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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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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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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솔도시개발실장님께 듣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이야기

지난 8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0일동안 펼쳐진 인천세계도시축전이 10월 25일 폐막식을 하며 긴 축제의 막을 내렸습니다.

80일동안 600만명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 인천세계도시축전, 그 현장에서 축제의 책임을 맡으셨던 조직위원회 김경솔도시개발실장님을 만나 그동안의 인천세계도시축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0월 25일 오후 3시 인천세계도시축전 현장에는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었고, 모든 곳에는 긴 줄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경솔도시개발실장님께서도 수시로 걸려오는 무전기에 응답하시는 바쁘신 상황인데도 인터뷰에 흔쾌히 승락해주시고 친절히 답변해주셨습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푸른누리 류연웅기자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먼저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오늘을 마지막으로 끝나게 되었는데, 80일동안 현장을 지키신 책임자님으로서 소감이 특별할 것 같습니다. 그 느낌을 말씀해주십시요?
- 네, 반갑습니다. 80일간의 미래세계도시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렸었던 인천세계도시축전이 벌써 끝이 난다고 생각하니까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대체로 성공적이였다고 보기때문에 기쁘기도 합니다. 축전기간동안 신종플루라는 악재가 있었고, 김대중전대통령님의 서거라는 예기치 못한 슬픈 상황도 일어나서 어려움이 있기는 하였지만, 저희가 처음에 계획을 잡았었던 목표의 98%는 성공을 한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 적자가 났든지 흑자가 났든지를 떠나서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고, 이 축전은 인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브랜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원래 다른 축제같은 경우에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외국인들에게
성공적으로 알려져서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였고 심지어는 9월에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APCS(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에서도 관람을 왔었습니다. 그만큼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졌고 그만큼 대한민국이 세계에 알려졌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천과 나아가서는 대한민국까지 세계에 알려졌다고 생각하니까 정말로 기쁨니다.


Q. 대한민국과 인천이 세계에 알려졌다고 하니까 저도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그 말씀이 실감날정도로 오늘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고, 우리 나라 사람들도 많이 방문한 것 같은데 혹시 인천세계도시축전을 더 연장할 수는 없습니까?
- 물론 저도 연기를 해서 세계인들에게 인천과 대한민국을 조금 더 알리고 싶고, 혹시라도 기간내 축전에 오시지 못한 국내분들이 계실까봐 더 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축전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다른 외국기업과 외국인들의 사정으로 인하여 아쉽게도 연장은 할 수가 없습니다.

Q. 정말로 아쉽습니다. 그런데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왜 80일인가요? 다른 축제에 비해 긴 것 같기도 하고 대전엑스포에 비하면 짧은 것 같게도 느껴집니다.
- 그 이유는 처음에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계획을 잡을 때에는 정말로 동화속처럼 40일정도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우리 나라의 장마나 안개 등의 기후를 고려하고 어린이들의 방학기간도 생각해서 80일로 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개막식을 8월 7일로 시작하는 바람에 대부분 회사의 휴가철에 맞추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신종플루라는 악재때문에 중도에 관광객들의 수가 줄어 들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Q. 제 주변에도 신종플루때문에 표가 있는데도 갈지 말지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말씀해주십시요?
- 물론 저희도 그 점은 알고 있었고, 신종플루라는 문제에 대해서 빠르게 대처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신종플루ZONE이라는 3단계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세웠습니다. 신종플루ZONE이란 먼저 처음에 들어오는 입구에서 손소독제로 일차적으로 손을 소독하고, 전체적으로 온 몸을 소독해주는 안전터널을 지나, 최종적으로 공항에 있는 것과 같은 적외선온도계로 열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도입되어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었는데도, 관람객들께서 외국인이 있기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가면 신종플루 위험에 노출된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들은 끊임없이 인천세계도시축전을 홍보하고, 신종플루ZONE에 대한 내용도 알리면서 대처했습니다.


Q. 오히려 신종플루ZONE이 운영되었던 축전장안이 더 안전할 수도 있었겠네요. 신종플루소문때문에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관람객수가 줄어들었다는 말에 저도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신종플루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오늘 이후로 도시축전이 막을 내린다고 하니까 아쉽습니다. 그럼 멋지게 꾸며진 도시축전장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혹시 대전에 있는 엑스포공원처럼 이곳도 이대로 두어서 인천을 알리는 장소로 사용하실 건가요?
- 아쉽게도 그럴수는 없고, 축전장안의 춤추는 분수대를 빼고는 모두 철거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에 도로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분수대를 남기는 이유는 그 주변이 공원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도로 가운데에 공원정도는 있어야한다라고 생각해서 분수대는 그냥 두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건축물들은 모두 철거하고, 국화꽃들과 꽃으로 장식한 구조물들은 모두 내년에 다른 곳에서 다시 전시될 예정입니다.


Q. 제가 알기로는 개막식날 6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도 그날만큼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몇 명의 관람객이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찾아 오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저희가 처음에 목표를 잡을 때에는 400만명만 오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10월 24일)까지 내국인 330만명, 외국인 38만명으로 주행사장에 찾아오신 관람객은 총 368만명이었습니다. 어제는 가수 ‘빅뱅’이 공연을 하러 와서 더 많은 학생들이 찾아 온 것 같고 관람객수는 31만 8천만명이 오셨는데, 저희에 목표에 도달하려면 오늘 42만명이 오셔야 하지만 현재까지의 집계에 의하면 그것은 조금 힘이 들 것 같고 아까도 말했듯이 98%정도는 오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었지만 축전기간에 일어난 여러 악재들때문에 저희도 계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네요. 제가 8월 7일 개막식과 15일, 23일 오늘까지 4번을 관람했는데 축전장안의 시설도 많이 늘어나고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처음보다 먹을 공간과 쉴공간, 볼거리가 많아져서 발전했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럼 여러 악재속에서 노력하셨던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요?
- 네, 그렇습니다. 처음보다 많은 시설이 들어온 것은 사실입니다. 축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여론조사도 해보고 축전에 관한 모니터링도 해서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부족한 시설을 늘리고 입장권의 가격도 점점 내렸습니다. 실제로 제주도에 가면 8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봐야하는 테디베어박물관을 축전기간내내 열었고, 디지털아트관도 실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모두 채웠습니다. 녹색성장관도 원래는 자연관련 회사들만 왔었지만, 국가의 도움으로 자연관련 시설들이 들어서서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고, 저녁에는 워터쇼와 불꽃놀이를 화려하게 펼치는 것과 같은 노력을 했기에 여러 악조건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신 것 같습니다.


Q. 인천세계도시축전이 멋지게 마무리 되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푸른누리를 보는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네,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찾아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맡은 직책처럼 인천을 알리고 인천의 도시를 멋지게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맡은 일을 멋지게 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경솔도시개발실장님과 인터뷰를 하며 인천세계도시축전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소문속에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도시축전장을 지켜주신 김경솔도시개발실장님과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인천세계도시축전이 무사히 막을 내리고, 인천을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도 인천세계도시축전에 대해서는 여러 말들이 오고 갑니다. 성공인지, 실패인지, 축제로서 좋았는지 아쉬웠는지 등 축전을 다녀온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제 역할을 했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인천에서 모처럼 여러 사람들을 위해 80일동안 축제를 마련했고, 행복한 마음으로 우리는 손님이 되어 다녀왔다고 기분좋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말들만 오고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은 | 멋진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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