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독서토론왕은 누구일까요?

2009년 10월 30일 서울 계성초등학교(교장 남궁순옥) 멀티미디어실에서는 도서관 관련 행사 5학년 독서토론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대회는 학급독서토론대회를 거친 각반 대표 4명의 학생들이 선발되어 모두 16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사진: 진지하게 독서토론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토론은 자기소개, 독서능력평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자유토론을 통해 토론자는 주어진 시간안에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충분히 전달해야 했고, 또 다른 토론자들은 반론과 반론꺽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제시해야 했습니다.

이번대회의 논제는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처음에는 엄석대에 맞서다가 후에 엄석대에게 협조한 한병태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공평한 평가를 위해서 5학년 학생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으며 심사위원은 5학년 담임선생님들이 아닌 다른 학년 선생님들이 채점하셨습니다. 그 결과 5학년 사랑반 김서경 학생이 최고상을, 금상은 온유반 박은상 학생과 진리반 고서연학생이 받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평소 집에서 독서를 한 후 또는 어떤 영화를 본 후 부모님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면서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엄마의 의견과 제 의견이 다를 경우 서로의 의견을 말하는 연습을 해 둔 것이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게 된 비결이라면 비결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회의 규칙에 맞게 정해진 시간안에 다른 사람에게 설득력 있게 토론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으며 반론을 제시한 친구들의 좋은 의견을 들으면서 친구들과 진지하게 토론에 참가한 것은 아주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가를 깨닫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습니다.

이지욱 | 저희는 작년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책에서 같은 주제로 논술대회를 했었는데... 이 책은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책인것 같아요.

김서경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