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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테마기획1-신토불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예린 독자 (미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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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종이 ‘닥종이’

지난 11월 7일 ‘장지방’에 장용훈 지장할아버지를 인터뷰 하러 갔었습니다. 인터뷰 전에 아드님이신 장갑진 선생님께 닥종이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저는 닥종이가 매우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닥종이가 어떻게 친환경 제품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닥은 친환경 식물입니다.
닥나무는 기름진 땅보다 척박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돌이 많은 자갈밭이나, 모래밭, 거름기가 없는 땅에서 더 잘 자랍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기름진 땅에서는 농작물을 기르고, 메마른 땅에서 닥나무를 키워 종이를 만들고, 땅을 함부로 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닥나무는 1년에 약 1m씩 자라는데, 1~5년이상 두어도 키가 계속 1m정도에서 머무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한 차례씩 닥나무를 베어주어야 닥이 또 자라며 뿌리가 퍼진다고 합니다. 일반 나무는 베어내면 그만이지만, 닥나무는 베어주어야 더 잘 자랍니다. 그래서 닥나무는 매년 비슷한 모습으로 환경을 지킨다고 합니다.


2. 닥을 삶는 보리잿물.
닥은 잿물에 삶아야 부드러운 펄프가 됩니다. 요즘 나오는 일반 용지는 화학약품으로 펄프를 만들지만, 닥은 천연 잿물로 삶아야 펄프가 됩니다. 이 때 사용하는 잿물은 고급 숯이 아니라, 보릿대, 메밀대, 고춧대 등의 농작물로 만든 천연 숯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한 해동안 농작물을 거두고 남은 쓸모없는 가지들은 숯이 되고 잿물이 되어서 고급 한지를 만드는 훌륭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3. 닥종이를 만드는 ‘닥풀’
‘황촉규’라는 풀이 있습니다. 이 풀은 또 닥풀이라 불리는데, 바로 닥종이를 만드는 풀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닥풀의 뿌리를 물에 담가두면 끈적한 점성액이 생깁니다. 이 것이 바로 천연풀입니다. 천연풀은 액체 상태에서는 매우 끈적이지만, 열을 가하면 증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천연 닥풀물과 닥을 섞어서 체로 뜨면 종이가 됩니다. 닥풀물이 많이 들어가면 얇은 종이가 만들어지고, 닥풀물이 적게 들어가면 두꺼운 종이가 만들어집니다.


4. 닥종이를 만드는 체는 얇은 대나무와 말총으로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닥종이는 습기와 곰팡이에 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닥종이도 친환경 제품이다 보니 사람 손이 많이 거쳐야 만들어집니다.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 만들어지는 닥종이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거쳐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수공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 명품인 것 같습니다.
닥종이는 우리 조상의 친환경 생활이 담겨진 전통 명품입니다.

 
 

 

이예린 독자 (미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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