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많이 타서 녹색성장 이루어요

요즘들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집 근처에 안양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도림천이 있고, 이곳에는 자전거도로가 잘 나 있어 자전거를 자주 타러 간다.

어린이에서부터 연세 많은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층도 다양하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더 많은 것 같아 보였다. 집근처 도림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면 10분쯤 지나 안양천과 만나게 된다.

또 안양천을 따라 계속 가면 한강과 만나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세워두고 잠깐 쉬어 가기도 한다. 집 근처 도림천의 경우 지금 한창 자전거 도로 공사로 분주한 모습이다. 꼬부랑 자전거도로를 직선으로 만들고 파손된 곳은 새로 고치고 있다.

안양천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면 주위 억새풀이 정말 멋있다.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아름답고 또 햇볕의 방향에 따라 여러 가지 색깔을 내기도 했다. 특히 한강의 다리와 억새풀이 만들어낸 모습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다.

자전거를 타면 건강에 좋고, 특히 승용차에서는 매연이 많이 나오지만 자전거는 이와 상관 없어 자전거를 많이 타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어 더욱 좋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였으면 좋겠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면서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되는 데, 앞지르기, 가로로 줄지어 달리기, 산책로로 달리기 등은 위험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또 개를 몰고 자전거도로를 다니는 경우도 있고, 옆에 산책길이 있는 데 자전거도로를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 질서를 지켰으면 좋겠다. 간혹 자전거도로에 승용차가 다니는 경우도 볼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서 꼭 녹색성장을 이루었으면 한다.

박수아 독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