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에도 교육이 필요하다.

용인 동막초등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수업이 시작되기 전 15분동안 책을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 중에서도 매주 하루는 자원봉사하시는 어머니들께서 각 학급에 들어오셔서 책을 읽어주십니다.

지난 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하시는 어머니들께서 더욱 더 좋은 책과 방법으로 읽어주시기를 원하셔서 이번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책읽기에도 교육이 필요하다’ 는 주제 아래 집중력을 길러주는 책 읽어주기의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하루 2시간씩 총 6회의 강의가 있습니다.

지난 11월 17일에는 사단법인 행복한 아침독서 한상수 강사님을 모시고 ‘책으로 행복한 우리 아이’라는 강의가 있었습니다. 추워진 날씨인데도 약 40여명의 어머니들께서 참석하셔서 책을 가깝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또, 19일에는 어린이도서 연구회의 여을환 강사님께서 어린이책에 대한 얘기와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남은 강의는 용인 느티나무 도서관의 이야기 읽어주기의 실제 사례발표, 색동회 강사님의 구연동화와 이야기 읽어주기의 기술 등입니다.

이번 연수는 연수계획부터 강사 초청, 진행까지 자원봉사하시는 어머니들께서 직접 하셨습니다. 우리들을 사랑하시는 어머니들이 계셔서 동막의 어린이들은 오늘도 학교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곽유진 독자 (동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