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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테마1-소비습관 추천 리스트 프린트

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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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은 나의 비상금!

5천원을 어떻게 모아서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사드릴까?

나의 일주일 용돈은 10위엔(한화 2천원정도) 이다. 하지만 10위엔에서 내방 정리를 하지않았거나 부모님과 약속을 지키지않으면 1위엔씩 깎이는 내 용돈.

이번주에는 얼마나 또 깎일까... 5천원이면 중국 인민폐로 25위엔이다.

그런데 문득 내 머리에 스친건 바로 우리 담임선생님이 만들어 시행하시는 장학금제도였다. 이는 담임 선생님이 만드신 장학증서와 장학금인데 인민폐 20위엔을 넣어주신다.

나는 1학기 때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서 두 번을 받았는데, 2학기에 들어선 받질 못했다. 왜냐하면 장학금 받는일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선생님이 반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통장에 100개의 행복머니를 모아야 한다.

행복머니는 학교 과제준비를 비롯해서 발표. 독서. 칭찬받을 일. 학교생활에서 솔선수범해야 하는 등 학교생활에 모범을 보이는 일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릴 돈이 필요한데.. 그래서 11월 장학금 받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다행히 학교생활이 얼마 남지 않아 이번에는 장학금을 받으려고 노력 했던 중이였기에 나는 어렵지 않게 11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으면 반 친구들한테 간식을 사려고 한다. 부모님 선물을 사고 나서 조금 모아둔 것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용돈을 합쳐 26위엔. 무슨 선물을 사드릴까? 중국 연길에는 어제도 눈이 내렸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부모님은 일주일에 5일은 오전에 3시간씩 한어를 배우러 다니신다. 걸어가야 하기에 많이 추우실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건 손난로와 마스크였다. 한국에서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이 이곳에서는 필수품이 되어 있었다.

비록 용돈을 다 쓰긴했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부모님이 주신 돈이 아닌 내 힘으로 받은 돈으로 선물을 사드려서인지 참 보람있고 뿌듯했다.
이런 기회가 없었더라면 아마 친구들과 간식을 사먹고 문구점에 가서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 등 필요한 것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돈을 써버렸을 것이다.


돈의 소중함을 크게 몰랐던 나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용돈 기입장인 것 같다. 이제부터 쓸 데 없는 것에 돈을 쓰지않고 용돈을 조금씩이라도 모아서 저축도 하고 용돈기입장도 잘 적어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나의 또 하나의 목표가 되었다..

 
 

 

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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