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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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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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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월동준비 끝!

어느새 가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다. 시골은 도시와 다르게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밭에 심어진 곡식들을 거둬들이기 바쁘고, 눈이 오기 전에 배추를 뽑아서 김장하기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만 살고계신 집들은 기름 보일러에 기름을 가득 채우시기에 바쁘시다.


우리집도 월동준비에 바쁘다. 먼저 가을에 떨어진 낙엽을 쓸어 모아 태우고, 밭에 심어진 김장채소를 뽑아다 김장하고,식당 난로에 사용할 땔감을 창고에 가득채워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고 바쁘게 가족들은 움직이고 있다. 8년만에 새로운 난로를 만들었다.


올해 우리집에서 새로 만든 2010년형 장작난로를 소개하겠다. 기름보일러 기름통을 개조해서 아버지가 설계하시고 직접 만든 난로는 우리집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난로이다. 집안에 있는 철조각을 모아서 재활용해 만든 난로는 앞에서 보면 깡통로봇 같고 옆은 이상하게 구멍이 나 있다.


난로 가운데가 삼각으로 뚫려 있어 얼굴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고 뚫린 곳에 고구마, 밤, 은행을 구워 먹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삼각을 만든 이유는 나무가 한번에 타서 없어지는 것이 아까워 열기가 돌아서 가게끔 만들어 오랫동안 난로에 열이 머물게 하는 장치라고 설명해주셨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면 내가 사는 곳은 버스도 운행을 멈출 때가 있어 학교가 휴교했던 때도 있었다.


신나게 눈싸움하고 썰매 타고 젖은 옷으로 난로 앞에서 몸을 녹이며 군고구마 먹으며 겨울을 지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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