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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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에 내 마음을 두고 왔다.
공부하다 책 귀퉁이에 낙서하는 버릇의 마음을 두고 왔다.
그대신 나는 그 먼 산에서 ‘꾸준한’ 마음을 가지고 왔다.
아무리 힘들어도 ‘꾸준히’
좋고 기쁜 일이 있어도 ‘꾸준히’
귀찮고 싫어도 ‘꾸준히’
아무도 안 알아줘도 ‘꾸준히’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꾸준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도 ‘꾸준히’
공부하다 하품이 나도 ‘꾸준히’
나는 계단을 꾸준히 걷는 사람 되고 싶어요.
그리고 ‘끝까지’ 걸어 가는 사람 되고 싶어요.
그래서 나는
마지막에 속이 시원하고, 아주 크게
웃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