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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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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아 독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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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혼자 눈치우는 아저씨


12월 27일 일요일 오후 서울에는 오랫만에 눈이 많이 왔다.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많은 눈이 내려 천지가 하얗게 변하고 사방에 눈이 쌓였다.

그런데 교회 바로 앞 구로초등학교에서 아저씨 혼자 삽을 들고 눈을 치우고 계셨다. 워낙 길이 넓어 아저씨 혼자서는 치우고 또 치워도 계속 눈이 쌓여 힘들어 보였다. 방학이라 학교에 아이들이 나오지는 않지만 학교 바로 아래 도서관이 있어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눈을 치우고 계셨던 것이다.

그런데 일요일이다보니 학교에는 아무도 없고 오랜만에 많은 눈이 오니 좋아서 운동장에 뛰어 노는 인근 지역에 사는 중고등학교 학생들 몇명뿐이었다. 그들은 놀기에 바빴고 혼자서 눈을 치우시는 아저씨는 생각에도 없는 듯 했다.

구로초등학교는 지금의 학교로 전학 오기전에 3년간 다녔기 때문에 더 정이 가는 학교이다.

눈을 치우시던 아저씨는 눈을 흠뻑 맞고 머리에 덮인 눈이 얼어 붙어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계속 삽질을 하셨다. 혼자서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너무나도 고마우신 아저씨였다. 눈이 올 때면 학교에서 눈을 치우시던 아저씨가 항상 생각날 것 같다.

박수아 독자 (서울미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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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 수아기자! 마음이 착해서 새해 복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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