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독자 (서울내발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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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사회 시간에는 우리 나라의 전통 가옥인 한옥에 대해 배운다. 그래서 한옥의 유래, 집의 평면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하기 위하여 남산 한옥 마을에 다녀왔다. 남산 한옥 마을이 들어선 필동 지역은 조선시대 계곡과 천우각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를 겸한 놀이터로 이름 있던 곳이며, 청학이 노닐었다고 하여 청학동으로 불렸다. 남산 한옥 마을은 옛 정취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전통 한옥 다섯 채를 옮겨놓았다고 한다.
먼저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가 있다. 조선 제 27대 순종의 부인인 순정효황후가 동궁 계비로 책봉 되기전 13살 까지 살았던 집으로 원래는 종로구 옥인동에 있던 집이 너무 낡아 옮기지 못하고 건축양식을 그대로 본떠 복원하였다. 집의 평면은 ‘ㄷ’자형 몸채 앞쪽에 사랑채를 두어 전체 평면은 ‘ㅁ’자형 구조이다. 그리고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에서 학교에서 배정주간을 볼수 있었다.
다음은 해풍부원군 윤택영 댁 재실이다. 조선 제 27대 순종의 장인 해풍부원군 윤택영이 그의 딸이 동궁의 계비로 책봉 되어 창덕궁으로 들어갈 때 지은 집으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그리고 집의 평면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元’자형이다. 부마도위 박영호 가옥은 서울 팔대가 중의 하나로 전해진다. 조선 제 25대 철종의 딸인 영혜옹주의 남편인 박영호가 살던 집으로 종로구 관훈동에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부마도위 박영호 가옥은 부엌과 안방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서울의 주택에서 보기 드문 형태이다.
오위장 김춘영 가옥은 조선말기 오위장을 지낸 김춘영이 1890년대에 지은 집으로, 종로구 삼청동에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ㄷ’자형 안체에 ‘ㅡ’자형 사랑채를 연결시켰다. 오위장 김춘영 가옥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 국악기를 배워 볼 수 있는 체험이 있다. 우리 가족은 국악기 중 장구, 북, 징, 꽹가리를 배워 보았다.
조선말기 흥선대원군에 의하여 경복궁이 증건될 때 도편수였던 이승업이 1860년대에 지은 집으로 도편수 이승업 가옥이다. 이 한옥은 중구 삼각동에 있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대문간채와 행랑채가 안채와 사랑채를 둘러싸고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안채와 사랑채만 남았다.
이 밖에 우리가 체험하거나 볼수 있는 것은 한스타일 문화마실 안내, 전통혼례, 예절학교, 전통공예관 등이 있다.
이현지 독자 (서울내발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