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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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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일 독자 (서울연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59 / 조회수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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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임금님들을 만나러 가요

지난 4월 16일(금) 80명의 푸른누리 기자단 친구들과 함께 조선왕릉을 탐방했다. 종묘에 들어가기 전, 종묘 입구에 있는 월남 이상재 선생의 동상을 봤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대한 설명을 보며 독립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마음이 어떠했을까 생각하고 있는 동안 어느새 편집진이 와서 출석체크를 했다. 그리고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팀과 서울역 팀이 오자 조별로 차례차례 종묘로 들어갔다.


종묘 안에는 미리 대기하고 계셨던 선생님께서 종묘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가르쳐 주시고 종묘 안에 만들어져 있는 길에 대해 가르쳐 주셨다. 가운뎃길은 신이 다니는 곳이고 오른쪽길은 국왕, 왼쪽길은 세자가 다니는 곳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우리는 길 옆에 나있는 흙길을 통해 정전에 들어갔다. 정전의 문도 여러 개가 있는데, 정문인 남문은 신만 드나들 수 있고 동쪽은 국왕, 서쪽은 세자와 신하가 드나들 수 있었다. 태조 이성계께서 정전을 만드셨고 세종대왕께서 영녕전을 만드셨다고 한다.


정전에 들어가니 행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정조 임금님께서 신하와 같이 종묘를 둘러보시는 장면을 재연한 행사이다. 그렇다고 진짜로 정조 임금님께서 살아 돌아오신 것은 아니고 어떤 분께서 정조 임금님을 재연 해주신 것이다. 하지만 의식을 치르는 모습이 엄숙하고 장엄하여 정말로 임금님이 살아계신 조선 시대로 간 것처럼 느껴졌다. 종묘를 둘러 본 후 우리는 버스로 가서 그 다음 탐방지인 태릉으로 출발했다.

태릉은 중종의 세 번째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묘이다. 태릉을 돌아보기 전 점심식사를 했다. 오전에 계속 돌아다녀서인지 배가 고팠던 나는 도시락을 남김없이 먹었다. 탐방을 와서 기자 친구들과 함께 먹는 식사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다.


태릉에서는 여러 가지 전시물들을 많이 보았다. 옛날에는 사람이 죽어도 생활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각종 물건들을 같이 묻어 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선시대 사람들의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봤다. 문정왕후 윤씨는 왕후들 중에서도 특히 권세가 매우 컸다고 한다. 그래서 태릉의 구조는 조선시대 왕릉의 격식을 따르고 있으나 그 규모가 다른 능들에 비해서 큰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문정왕후는 원래 서삼릉에 있던 중종의 능을 봉은사 옆으로 이장시키고 자신도 중종 옆에 묻히고 싶었으나 정릉이 지대가 낮고 홍수 피해가 잦아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지금의 자리에 모셔 놓았다고 한다. 함께 묻히려 했으나 부부가 함께하지 못했다니 드높던 권세가 다 무슨 소용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태릉을 뒤로 한 채 마지막으로 동구릉에 갔다. 동구릉에서는 영조의 원릉을 보았다. 영조 원릉 입구에 있는 홍살문 위쪽에는 아홉개의 기둥이 있는데 이것은 완벽하다는 것을 뜻하고 가운데 있는 삼지창과 칼은 능을 지키라는 뜻이고 붉은 색은 나쁜 기운은 사라지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홍살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자각이 있고 그 안에는 능비가 세워져 있었다. 정자각 뒤쪽에는 거대한 흙산이 있었는데 직원 선생님께서 한 번 올라가 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거대한 흙산위에 올라갔다. 숨을 헐떡이며 겨우 거대한 흙산을 다 올라 가 보니 그 곳에 영조임금님의 묘가 있었다. 무덤은 두 개가 있었는데 왼쪽은 영조 임금님의 무덤이고 오른쪽은 왕비의 무덤이 있었다. 우리는 그 무덤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무덤은 마치 거대한 스님의 머리 같았다. 얼핏보면 스님 두 분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듯이 보여 재미있게 느껴졌다. 원릉을 둘러본 후 우리는 거대한 흙산에서 내려왔다. 흙산에서 내려온 뒤에 편집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어디가 가장 인상깊었냐는 질문에 영조임금님 무덤을 도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고 또 재미있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집결장소인 종묘로 다시 가서 출석체크를 한 후 해산했다.


친절한 선생님들의 설명과 함께한 오늘 탐방을 통해 조선 시대 임금님과 왕비들에 대해서 공부 할 수 있었고, 그 분들에 대해 알게된 덕분인지 조선시대 임금님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문화유산인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어쩌면 오늘밤 꿈에 영조 임금님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장찬일 독자 (서울연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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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승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5-19 20:39:44
| 와 멋지네요,,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05-18 23:38:26
| 저도 가봤습니다..정보 감사합니다.
김수정
중대부속초등학교 / 6학년
2010-05-18 21:28:13
| 좋은기사 ㄳㄳ해요~~
민경서
북경한국국제학교 / 6학년
2010-05-17 20:25:18
| 자세한 기사 잘 읽고 갑니다.저도 한국가면 종묘에 꼭 가보고싶습니다.
강혜인
만대초등학교 / 6학년
2010-05-17 19:58:06
| 우와~가보고 싶다~
김진서
전주동중학교 / 1학년
2010-05-17 14:55:05
| 좋은기사감사해요~
이호진
늘푸른중학교 / 1학년
2010-05-15 21:18:36
| 기사를 참 잘 쓰셨네요. 나중에도 좋은 기사 부탁드립니다.
유시은
범계초등학교 / 6학년
2010-05-15 21:01:15
| 가고싶어용~
채승호
서울대모초등학교 / 6학년
2010-05-15 18:16:14
| 잘 읽었어요 저도 힘내서 모든것 열심히 해야겠네요
김고운
을지중학교 / 1학년
2010-05-14 23:10:34
| 정말 색다른 체험이네요...
저도 임금님 이되면 장찬일 기자의 배웅을 받을 수 있을까요???ㅎㅎ
장성민
대구신월초등학교 / 5학년
2010-05-14 18:22:39
| 잘 읽었습니다~!
황시원
가사초등학교 / 6학년
2010-05-13 22:02:16
| 잘 봤씁니다....좋은 기사..감사..
이건우
신송중학교 / 1학년
2010-05-13 19:02:21
| 저도 조선 왕릉 탐방 가고 싶었었는데 기사로 나마 잘 보고 갑니다.
김연우
현일초등학교 / 6학년
2010-05-12 22:42:33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김서연
해강중학교 / 1학년
2010-05-12 15:35:17
| 이주석기자님께는 행운이네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5-12 14:29:54
| 잘 보았습니다
이주석
남양주백봉초등학교 / 5학년
2010-05-11 21:30:26
| 월남 이상재님께서는 저의 조상이십니다.
안도진
해강초등학교 /
2010-05-11 20:59:17
| 잘 다녀 오셨습니다. 훌륭한 장찬일 기자님 멋집니다. 사랑합니다. ^*^
해강푸른누리 지도교사 안도진올림
한경찬
고양용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5-11 11:43:32
|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임기현
대구동신초등학교 / 5학년
2010-05-10 23:18:21
| 저도 당첨되고 싶었는데,아쉽네요.그래도 좋고 유익한 기사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닌다
이서영
상명초등학교 / 6학년
2010-05-10 21:34:07
| 좋은 기사 잘 읽었네요...수고하셨어요.
김도훈
서울서원초등학교 / 6학년
2010-05-10 21:30:12
| 와~ 왕과 신하가 다니는 길이 나뉘어져있다는 것이 조선시대의 신분제도가 엄격했다는것을 보여주는듯 하네요~ 영조 임금님과 꿈에서 꼭 만나 뵙길~
이태균
서울압구정초등학교 / 6학년
2010-05-10 19:37:44
| 너무 유익한 기사네요. 잘 읽었습니다.
최혜린
서울대명초등학교 / 6학년
2010-05-10 16:55:22
| 좋은 기사 감사해요.
조연수
서울동자초등학교 / 6학년
2010-05-09 21:32:02
| 저도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갔는데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왔던 것 같네요... 암튼 좋은 경험 하셔서 좋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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