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52호 2월 3일

우리동네사랑방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고은 나누리기자 (와석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7 / 조회수 : 301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소원을 말해봐~


2011년 1월 9일 아침 일찍 새해에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온가족이 돌할머니를 찾아갔습니다. 먼저 돌할머니의 내력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동쪽으로는 관산이 있고 서쪽으로 평용산이 있으며 좁고 긴 골짜기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서기 1548년 경 마을이 처음 생겨났고 고명은 마동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후 다시 관동으로 변경되었다가 1988년 5월 3일 관리로 이름이 바뀌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마을의 돌할머니는 확실한 연대는 잘 모르겠고, 수백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의 숭배의 대상이 되었으며 마을의 당산 신 돌할머니로 모셔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의 대소사나 각 가정의 길흉화복을 질문하여 기도를 빌며 각자의 소원을 다져보는 신비의 돌할머니라고 합니다.


음력 유월 십오일은 돌할머니의 생일날로 정하고 모시고 있다고 하며 초하루 보름날은 돌할머니을 위한 기도회를 가진다고 합니다. 돌할머니 집으로 건축된 반 석조건물은 1998년 12월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요즘 각 처에 영천 돌할머니와 비슷한 명칭의 돌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돌할머니 건축물에 안내문에서 내용을 메모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소원을 묻는 우리의 자세을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안내문에서 적어온 내용입니다. 돌할머니를 찾을 때는 몸과 마음을 단정하고 깨끗하게 하고 와서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 돌할머니 앞에서는 절대로 흡연을 하거나 웃거나 잡담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 정숙하고 진실되어야 한다는 것, 소원을 물을 때는 합장하여 정중하게 삼배를 하고 아무 생각없이 돌할머니를 들어보라는 것, 주소, 나이, 성명 등 자신을 소개하고 한 가지 소원을 물어보고 돌할머니의 무게가 처음보다 무거워진다면 소원을 들어주시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돌할머니께 소원을 이루어달라고 빌 수도 있고 소원을 이룰 수 있는지 물을 수도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1시간 30분을 달려서 돌할머니가 계신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돌할머니를 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1시간 좀 넘게 왔을 뿐인데 눈두렁에는 눈이 쌓여 있었고 연못에는 얼음이 꽁꽁얼어서 겨울을 눈과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할머니의 무게는 10kg정도이면 지름은 25cm정도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소원을 간절히 빌고 난 뒤 돌할머니를 들었을 때 자석이 당기는 것처럼 들어지지 않을 때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어머니는 돌할머니 관리실에서 초를 구입하고 초를 2개 켠 후 삼배를 하고 복전함에 성금을 넣은 후 돌할머니 앞으로 갔습니다. 무언가 간절히 기도를 한 후 돌을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안 들리기를 바라는 마음인지, 정말 들리지 않은 것인지 돌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뒤에 서서 어머니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모두들 돌이 안 들리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할머니와 이별을 했습니다. 모두 소원이 이루어지는 걸까요? 궁금하였습니다. 이곳 복전함에 모여진 돈들은 관리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돈으로 돌할매 통장에 입금하고 불우이웃이나 지역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진다고 합니다. 문화재 보존에도 좋은 것 같고 사회에 유익하게 쓰여져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월 3일은 설날입니다. 2011년 푸른누리 가족 여러분이 바라는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경북을 여행하다가 생각이 나면 돌할머니를 찾아가 소원을 물어보십시오. 원하는 소원이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혹 돌할머니의 주소가 궁금한 여러분을 위하여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돌할머니의 주소는 경북 영천시 북안면 관리 417번지랍니다.

정고은 나누리기자 (와석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1-02-04 18:27:35
| 1년만에 처음으로 첫페이지에서 저의 기사를 찾았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모두 새해에 원하는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1-02-06 07:57:17
| 제주도에는 돌하루방이 있고 영천시에는 돌할머니가 계시는군요. 모든 사람들이 소원하는걸 다 들어 주시니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찿아올것 같아요. 정고은기자님 수고하세요 잘 읽었어요^^
홍리빈
상당초등학교 / 6학년
2011-02-06 15:47:53
| 언젠가 할머니가 다녀오셨다는 말을 들었어요.저는 아직 못가봤지만 고은언니의 자세한 안내를 보니 가보고 싶어지네요. 언니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1-02-08 20:57:43
| 모두 새해 소망이 다 이루어 졌으면 좋겠어요.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1-02-10 23:43:01
| 돌할머니라는 것은 처음듣네요. 하지만 옛날부터 전해저내려오는 풍속이겠지요?
김혜지
서울대명초등학교 / 6학년
2011-02-25 10:13:21
| 우리나라는 지역별 풍습이
다양한 것이 큰 장점인 듯 하네요.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6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