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의 유래

만두의 유래를 아시나요? 이웃집 할머니가 직접 빚으신 만두를 갖다주셔서 맛있게 먹었기에 생각난 김에 엊그제 책에서 읽은 만두의 유래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만두의 유래를 소개하자면, 옛날 중국에서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하러 갈 때 노수라는 강에 폭풍우가 일어 그 강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야 했는데, 사람 49명과 검은소. 흰양의 목을 베서 제물로 바쳐야 했다고 합니다.

꾀가 많은 제갈량은 밀가루 반죽을 빚고 소와 양의 고기로 속을 채운 뒤 사람 머리처럼 만들어 제사를 지냈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이 이 음식을 먹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만두가 상용식이 아닌 겨울, 특히 정초에 먹는 절식이고, 잔치에는 특히 고기를 많이 넣은 고기만두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라진 풍속이지만 예전에는 큰 잔치에서 끝을 장식하는 특별 음식으로 대만두를 빚기도 했는데, 이것은 호두알만한 작은 만두를 큰 만두 속에 가득 넣어 만든 것으로, 이 대만두의 껍질을 자르고 그속에서 작은 만두를 하나씩 꺼내 먹었다고 해요. 그러나 근래에는 절식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손쉽게 만두국을 끓여 먹으며, 떡을 섞어 끓이는 경우도 많지요.

그리고 만두 모양은 보통 반달 모양인데 그 이유는 그 반달 모양의 만두가 중국의 옛날 화폐와 비슷해서 돈을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은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음번엔 우리가족도 함께 만두를 만들어 이웃도 나눠주고 행복한 저녁식사도 해야겠어요!

서범준 기자 (서울영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