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틀 야구연맹 한영관 회장님 인터뷰

지난해, 부모님의 권유로 야구를 배우게 되어 현재는 용산구 리틀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무 흥미도 없었지만 지금은 할수록 재미있는 운동이라 생각하며, 죽전에서 서울을 매일 오가면서 야구를 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월드 클래식 베이스볼 대회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우리나라 야구 국가대표팀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며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리틀야구단 선수로서 한국 리틀 야구연맹 한영관 회장님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1. 스포츠 중 제일 좋아하는 종목과 이유는 무엇인지요?

물론 야구입니다. 어렸을 때 야구를 했었는데, 야구는 섬세한 기술뿐 아니라 팀 단합을 중시하면서 심리 대결 요소가 많아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2. 주변 친구 중에 야구에 대한 관심있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리틀 야구단에는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요?

부모님의 동의 하에 리틀연맹에 문의를 주시면 가까운 지역 리틀 야구단을 소개해 드립니다.

3.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제가 소속된 용산리틀 야구단을, 회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성실한 연습 태도와 기본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미래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동료들과도 친목을 다져가며 재밌게 야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4. 단체경기에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특히 야구 경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당연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협동심을 토대로 동료선수의 부족함을 내가 채워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상대에게 도움을 받는 과정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의 뛰어난 능력보다 서로 힘을 합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지요.

5.현재의 리틀야구 팀이 70여 개지만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시나요?

대부분의 리틀 야구 팀들이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은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의 예만 들어도 전국에 300여 리그, 1000여 개 팀과 비교해 본다면 턱 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한국리틀연맹에서는 무분별하게 팀을 창단해 팀의 수를 늘리는 데 급급하기보다는 오랜 준비와 노력으로 체계적인 팀 창단에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 야구장 문제 등 지역사회의 지원을 토대로 리틀야구 확대에 노력할 것 입니다.

6. 야구계의 꿈나무인 선수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야구를 즐겨야 하는지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잊지 않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하는 것을 즐겨서, 이런 생각으로 대부분 야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제일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는 힘들고 그 자리를 지키기도 힘들기 때문에 중도에서 포기하는 선수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는 말처럼 항상 야구를 즐기는 마음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해 간다면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끝으로 리틀 야구의 발전을 위해 꼭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려요.

리틀야구팀은 계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지만 그에 따른 구장 확보가 참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평일 방과후 주말경기를 위해서도 더욱 많은 구장이 생겼으면 하구요. 선수보호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한영관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이명박 대통령께는 우리나라 야구 활성화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야구에 관심을 갖는 많은 아이들이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거연 기자 (용인대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