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훈 독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0 / 조회수 : 1285
3월 22일은 물의 날이다. 하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난 3월 7일 잠원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10명을 대상으로 물의 날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물의 날을 알고 있는지, 물 절약에 대한 의견 그리고 물을 절약하는 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그 결과 물의 날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10명 중에 1명(10%), 물의 날을 모르는 사람은 9명(90%)이었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에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정한 물의 날(3월22일)을 대부분이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물의 날은 무엇이며, 왜 생겨났을까?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많은 국가에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 다. 이에 세계적으로 이 현상에 대해 고민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에서는 1967년 세계 물 평화 회의, 1972년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 1977년 국제연합 수자원회의를 개최하였다. 또 1981년에는 ‘국제 식수공급과 위생에 대한 10개년 계획(International Drinking Water Supply and Sanitation Decade)’을 수립하는 등 국제사회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UN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CED(United Nations Conference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국제연합 환경개발회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1992년 11월에 열린 제4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하였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7월 1일을 ‘물의 날’로 정했으나 UN에서 ‘세계 물의 날’ 행사에 동참하면서, 1995년부터 3월 22일로 ‘물의 날’을 변경하였다. 이렇게 물의 날이 생기게 된 것은 전세계인이 물 절약의 필요성에 대해 깨닫고, 이를 실천하기 위함일 것이다.
한편, 물의 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물 절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10명 중 10명 다 찬성을 했다. 그리고 물 절약을 가장 많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항목에서는 화장실, 설거지, 빨래 등이 있다고 답변하였다. 이러한 답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책과 인터넷을 통해 조사해보았다.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먼저 화장실에서 목욕을 할 때 물을 양동이 같은 곳에 담아서 물을 퍼서 몸을 헹구는 것과 양치를 할 때는 양치컵에 물을 쓸 양만 담아서 이를 헹구고, 샤워기를 절수형으로 바꾸고, 면도를 할 때는 세면대에 물을 약간만 받아놓는 방법 등이 있다. 그리고 설거지를 할 때 쌀뜨물로 그릇들을 헹구어내는 방법과 기름진 그릇들은 그릇에 있는 기름들을 닦아내고 받아놓은 물로 헹구고 또 합성세제를 사용하여 설거지를 하면 물을 많이 써야하기 때문에 천연세제를 사용하여 설거지를 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빨래할 때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물 절약은 개발도상국에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나는 이렇게 물 절약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닌 세계의 물부족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몸소 깨달았고 또 물을 아껴 쓰는 마음도 물론 가져야겠지만 그 마음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양재훈 독자 (서울잠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