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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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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외계인

어느 날, 우주 탐방 대장에게 한 전화가 걸려 왔다.

" 대장님, 대장님 우주선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없어졌습니다." " 계속 찾아보아라!"

대장은 고민에 빠졌다. 진짜 우주선을 발견하였다면 우주선 안에는 우주인이 있을 테이고 자신이 우주인을 발견한다면 자신이 우주인을 발견한 최초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 시각, 다른 동네 한 세살배기 여자 아이, 복순이가 쿵 하는 소리에 놀라 밖으로 뛰어나왔다. "분명 무슨 소리가 났는데..................." 복순이는 그냥 집으로 들어 가려고 했다. 그 때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 본 복순이는 깜짝 놀랬다. 바로 외계인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살배기가 외계인을 알리가 있나.................복순이는 그냥 한 아이가 초록색 고무장갑을 뒤집어 쓴 줄 알았다. 그리고는 외계인의 머리를 잡아댕기면서 " 고무장갑이네. 빨리 벗어."하고 소리쳤다. 사실 그것은 고무장갑이 아니었다. 외계인이 소리쳤다. "고무장갑이 아니야. 내 머리라고"


복순이는 깜작 놀랬다. 휘둥그레진 눈을 가진 복순이는 외계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정말! 미안해. 일부로 그런게 아니야." 그런데 외계인은 복순이의 말을 들은체도 안한 채 말하였다. " 쳇! 병주고 약주니? 지금 네가 나에게 어떤 행태를 부린 줄 알아?" 외계인이 얄밉게 복순이를 쳐다보며 말하였다.


외계인은 몰랐다. 그 말이 세살배기 복순이한테는 상처를 주는 말이라는 것을.....................드디어 복순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아앙~~~~~너는 못됐어........." 복순이의 울음은 그칠 줄을 몰랐다. 외계인은 당황스러웠다. 아이를 달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외계인은 복순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뺏다.


드디어 복순이의 울음은 그쳤다. 복순이의 울음이 그치자 외계인은 너무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하지만 외계인은 배가 고팠다. 복순이도 마찬가지였다. 외계인은 복순이를 달래느라 진땀을 빼서 배가 고프고 복순이는 우느라 에너지를 다 소모해서 배가 고팠다. 외계인은 복순이에게 물어보았다. "음식 먹을래?" 그러자 복순이가 말했다. "그래!"


둘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둘은 이 때부터 친한 친구가 되었다. 음식을 먹을 때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후식을 먹을 때부터가 시작이다. 후식을 먹던 복순이가 말했다. "넌 왜 이리로 오게 되었니?"


그러자 외계인은 옛날 슬픈 기억이 나는지 슬픈 얼굴이 막 울것 같은 얼굴로 바뀌면서 말했다. "흑, 흐흐흑." 복순이가 말했다. "울지 말고 얘기 해. 우린 친구잖아." 사실 그 당시에는 외계인이 발견되도 친구는 될 수 없었다. 오직 조사만 하고 죽여야만 되던 시절이었다. 이것은 어머니, 할머니가 훈련을 엄하게 시켜서 복순이도 알고 있던 때였다.


하지만 외계인이 너무 수심히 가득한 얼굴로 말하였기에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소년인 줄 알고 중간에는 너무 울어 자신을 울게 만든 어떤 것의 정체도 몰랐고 음식을 먹을 때는 배가 불러지고 좀 편안해지니 외계인인 걸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자신에게 음식을 준 외계인이 고마워 어머니, 할머니에게 받은 훈련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졌기에 그냥 있었던 것이다.


외계인은 한참 후에 드디어 복순이의 질문에 대한 답을 했다. "나는 사실 안드로메다라는 별에서 온 브루트나라는 왕자라고 해. 그런데 어느 날, 내 동생하고 누구 우주선이 더 빠른지 우주선 자가용 경주를 하려고 했어. 그런데 갑자기 블랙홀이 나타났어. 나도 블랙홀에 빠질 뻔 했지만 있는 힘을 다해 우주선을 조종해 블랙홀에서 빠져 나왔어. 하지만 그때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서울에 떨어지게 된 거야. 난 우주에 못 간다는 의미지. 10만 메가와트의 양의 전기가 필요하니까. 그나저나 우리 이쁜 여동생은 죽었겠지? 흐흐흑."


복순이가 말했다. "우리 아빠한테 내가 잘 얘기해 볼께. 여기서 기다려." 브루트나는 복순이의 말을 들었다. 복순이는 집에 들어갔다. 그러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집에 들어 온 복순이를 호되게 야단쳤다. " 뭐하고 이렇게 늦게 들어오니?" 복순이는 자신의 사정도 모르고 야단치는 부모님에 대한 미움이 마음 속에 있었다. 자신의 화를 못 이긴 복순이는 드디어 울음을 터뜨렸다. 이 소리를 들을 브루트나는 복순이의 집에 들어왔다.


사실 맨 처음 나왔던 대장이 바로 복순이의 아빠였다. 외계인을 그렇게 보고 싶어 하던 복순이 아빠. 대장의 꿈이 이루어 진 것이다. 복순이는 브루트나가 들어온 것을 보고 아빠를 방으로 들어 보낸 뒤, 브루트나를 데리고 아빠를 들어 보낸 방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성격이 급하고 못된 엄마가 없어서 얼마나 큰 행운인가’라고 복순이는 생각했다.


복순이가 아빠한테 외계인을 데리고 간 이유는 아빠는 성격이 느긋하고 될 수 있으면 외계인을 살려 두는데 애쓸려고 대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복순이는 그런 아버지 덕분에 모든 것이 다 잘될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것은 곧 잘못된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곧 살려 둘 것을 허락했지만 한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반대를 하였기 때문이다.


복순이의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본 브루트나는 안 그래도 부모님과 여동생이 걱정되었는데 복순이의 모습은 브루트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브루트나는 생각했다. ‘우주선만 고치고 내가 다시 우주로 가면 되는데......................10만 메가와트의 전기의 양이 어마어마하니....................’


그리고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복순이의 집에는 더 이상 브루트나가 없었다. 그 사이의 이야기를 이제 들려주겠다.


브루트나는 복순의의 집에 온 뒤 3주일후 복순이의 집에 자신 때문에 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가출을 했다. 집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움막을 짓고 살았다. 복순이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 브루트나가 자신의 엄마 구박에 집을 떠난 줄 알았다. 아빠한테 말도 하지 않은 채 복순이는 며칠을 헤매 브루트나를 찾았다. 기적같은 일이었다.


세살배기 꼬마가 10KM의 먼 길과 브루트나가 있는 위치를 찾는다는 일은 말이다. 하느님이 도와 주시고 복순이의 우정, 사랑의 힘이 강하였기에 이런 세상을 발칵 뒤집을 만한 일을 하였다고 한다. 이 일이 있고 며칠 뒤 그들은 유명인사가 되었다. 기자들이 막 사진을 찍으러 오고 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도 브루트나에 대한 미움이 가셨다.


그 사이 복순이의 아빠 대장이 사무실에 박혀 며칠 안 나왔는데 그 것이 바로 10메가와트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3달이 지나고 마침내 대장은 10메가와트의 양의 전기를 만들었다. 복순이는 더 같이 살고 싶다고 아빠한테 억지를 부렸지만 아빠는 말씀하셨습니다. " 너는 지금 네가 사는 이 집이 좋듯이 브루트나도 자신의 고향이 좋은 것이다. 그만 억지 부려라. 그만 좀 해라."


복순이는 세살이었지만 똑똑한 아이였다. 그래서 그만 브루트나를 보내 주기로 했다. 브루트나와 복순이는 서운해서 부등켜 안고 울었지만 브루트나는 떠나야만 했다. 우주선이 마침내 떴다. "부부붕~~~ ~~~ ~~~." 브루트나를 진짜 싫어했던 복순이 엄마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복순이도 울었다. "엉엉엉............."


그 때 마침 브루트나가 고맙다는 의미인지 우주선에서 많은 재산이 쏟아져 나왔다. 그 후 브루트나는 항상 3개월에 한번씩 자신의 가족과 함께 지구에 놀러 오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브루트나가 오는 날이 되었는데도 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우주에 사는 외계인은 오래 살지 못해 죽기 때문이었다. 브루트나도 삶을 마감한 것이었다. 이 소식은 브루트나가 생을 마감할 때 자신의 후손에게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라고 말했기에 그 후손은 복순이의 집에 와서 이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복순이는 브루트나가 생을 마감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복순이와 브루트나의 우정은 마감을 하게 되었지만 복순이의 마음에는 브루트나는 영원히 좋은 친구로 남게 되었다. (사진제공 : 예림당)

김서경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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