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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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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지난 4월 5일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에 있는 정이품송을 취재했습니다. 보은은 저의 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하며 저의 할아버지께서 76년 동안 고향을 지키고 계신 곳입니다. 그래서 저의 가족과 함께 할아버지가 동행하셨습니다.


정이품송을 처음 본 순간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소나무는 원래 삿갓 또는 우산을 편 모양으로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1993년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그 모습이 많이 상하였다고 합니다.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103호 이며 속리산 법주사로 가는 길 한가운데 있으며 나이가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높이 14.5m, 가슴높이 둘레 4.77m입니다. 이 소나무가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세조 10년(1464)에 왕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가마가 가지에 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하니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위로 들어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 합니다. 또 세조가 이곳을 지나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리하여 세조는 이 소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정이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고, 그래서 이 소나무를 정이품 소나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이품송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광수 산림청장 등이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속리산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장자목(長子木) 한 그루를 서울 한남동 남산 야외식물원에 식수했고, 4월 2일 민족정기가 살아 숨쉬는 국민역사교육의 장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에 최초로 식수되었다. 또 독립기념관의 주 관람동선인 건립비 옆에 새 보금자리를 잡고 그 기상을 뽐내며 국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라고 뉴스에 보도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정이품송은 보은의 큰 자랑거리이기에 나이가 더 들어도 늘푸르게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정이품송이 자연의 재해를 잘 이겨내 오래도록 계속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선우 독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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