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나누리기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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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의 마지막 날,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5차 경기가 열렸다. 잠실야구장으로 가기 위해 종합운동장 지하철역에 내렸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지금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3번 이기고 SK와이번스가 1번 이겼다. 4번을 먼저 이기는 팀이 우승하게 되므로, 이날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이기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게 된다.
우리 자리는 3루 레드 석으로 삼성 라이온즈 팀이었다. 정말 응원의 열기가 뜨거웠다. 애국가는 시스타의 효린이 불렀고, 김연아 선수가 시구를 던졌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다. SK가 먼저 공격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투수는 차우찬이었고 SK 와이번스의 선발투수는 고든이었다.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되어 양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2회 초 SK 와이번스의 안치용이 안타를 쳐서 1루에 진루하고, 최동수가 2루타를 쳐서 1사 3루 2루가 되었다. 김강민이 볼넷으로 1루에 진루하면서 주자는 만루가 되었지만 정상호, 박진만의 연이은 삼진으로 아쉽게 득점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4회말, 삼성 라이온즈 강봉규의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1점을 앞서 나가기 시작하였다. 그 후 양팀은 서로 단 1점도 내어주지 않았다. 결국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하여 한국시리즈에 우승을 하게 되었다.
MVP는 홈런을 친 삼성 라이온즈 강봉규 선수, 한국시리즈의 MVP는 마무리 투수인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선수로 선정되었다. 한국시리즈 MVP는 상금 3백만 원과 자동차 K5를 부상으로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삼성 응원팀은 한동안 자리를 못 떠났다. 선수들과 한국 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같이 나누었다.
한국시리즈를 야구장에 가서 직접 관람한 건 처음이었다. 기회가 되면 우승팀 선수들과 감독님, 모두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경기장의 보안이 너무 철저하여 인터뷰를 할 수 없었던 것도 아쉬웠다. 내년 한국시리즈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
김재연 나누리기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