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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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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학성 나누리기자 (서울신흥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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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의 근본적 문제점과 해결책

요즘 뉴스나 어떤 방송매체를 봐도 항상 메인에 들어와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폭력입니다. 기자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그저 간단한 싸움 외에 큰 사건들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다른 푸른누리 기자분들의 학교에 학교폭력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생들의 연이은 안타까운 자살로 점점 급부상하고 있는 사회문제, 그 해결책은 있는 것인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학교폭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일단 그 형태를 알아보려면 학생들 사이에 존재하는 계급이라는 것을 파악해야 합니다. 학교폭력은 점점 그 폭력성이 도를 넘으면서 조직화 되었습니다. 겉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무언의 계급이 학급 내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 언론이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해 내놓은 결과로는 25%가 가해자, 즉 일진이라는 계급에 속해있습니다. 50%가 중간계급, 25%가 괴롭힘을 당하는 일명 ‘찌질이 계급’으로 불립니다. 이 계급은 피라미드식으로 정리가 됩니다. 최상층 일진계급에서 폭력이 행해지면 피해자는 자신의 아래 계급에게 폭력을 행하는 악순환의 피라미드 구조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돈은 주지 않고 빵과 음료수 등을 사오라는 일명 ‘빵셔틀’입니다. 일방적으로 구타하는 집단폭행, 학급에서의 생활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왕따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폭력이 행해집니다.


기본적인 원인은 학교폭력을 할 때의 형태에 답이 있습니다. 빵셔틀은 흔히 군대에서 선임병이 후임에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단폭행은 조폭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범죄입니다. 이처럼 어른들의 잘못된 문화를 미성숙 단계의 학생들이 점점 배우면서 학교폭력의 상태로 고착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선생님과 부모님이 그 증상을 제때 눈치채지 못하거나 알고도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해 급우들 간의 단순싸움 정도로 생각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쟁을 통해 남을 짓밟고 올라가야 한다는 우리나라의 사회분위기로 인해 자유가 없어진 어린이들이 학교 내에서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폭력을 수단으로 선택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현대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기라 할 수 있는 컴퓨터와 핸드폰을 통해 폭력적인 온라인 게임과 음란물, 비정상적인 욕설 문화가 자리를 잡은 것으로 인해 폭력적인 성향에 길들여져 있기도 합니다.


먼저 학교폭력의 단순한 의미를 설정하자면 급우들끼리 일어나는 갈취, 협박, 구타 등의 모든 형태를 학교폭력이라 통틀어서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한 정글의 법칙, 약육강식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짓밟히는 그런 구조가 바로 학교폭력이 모방한 구조입니다. 피해자는 한마디로 대항할 힘이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항해 보려는 노력도 하지 못한 채 가해자들에게 주눅들어 폭력을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가해자의 잘못된 생각과 피해자의 자신감 없는 태도가 학교폭력의 피해가 생기도록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국가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학교지킴이가 발대되었고 퇴직경찰관을 학교에 배치하는 스쿨 폴리스제도와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자료들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의 반응은 시큰둥했습니다. 뻔한 얘기라면서 관심조차 없는 것입니다. 또한 운영하고 있는 학교지킴이와 스쿨 폴리스제도에도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폭력현장을 목격한 학교지킴이가 그 현장을 그냥 지나쳤다는 것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어른들의 무관심을 바탕으로 더욱 대담하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또한 피해 학생들은 점점 최소한의 방어력도 잃어버리는 것이 바로 현재 학교폭력의 문제점입니다.


그럼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하는 방법은 있을까요? 1%도 남김없이 근절하기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어디서든 폭력은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학교폭력을 대부분 없앨 수는 있습니다. 바람직한 학교 폭력의 예방법, 그 첫 번째는 바로 어른들의 행동 변화입니다. 앞 내용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학교폭력의 기본적 형태를 보면 어른들이 하던 행동이 연령대만 하향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의 폭력적인 행동은 개선이 시급합니다. 두 번째는 어른들의 관심입니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무관심을 고쳐야 합니다. 실제로 아직 미성숙 단계인 학생들은 아무리 성장을 했더라도 힘든 일이 있을 때 지지대가 되어줄 어른이 한 명 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그 역할을 선생님이 해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지지대가 없으면 피해 학생은 점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자립의 기회가 없어집니다. 세 번째는 불건전 매체들로부터 학생들이 멀어지도록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지고 친구들과 야외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는 쪽으로 유도를 해야 합니다. 물론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가해 학생들 역시 학교폭력이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것인지를 먼저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뻔한 프로그램이 아닌 상담을 통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하고 벌을 주고자 하지 말고 새 출발을 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럴 일은 없어야 하지만 만약 폭력을 당했을 경우에는 맨 먼저 부모님에게 사실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정 힘들면 선생님께라도 말씀을 드려야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가해학생에게 폭력을 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가해자들은 저항을 하면 쉽게 폭력을 행사하지 못합니다. 기본적이지만 학교폭력을 당했다면 이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부모님은 차분히 일을 매듭지으셔야 합니다. 진정하지 못하고 화를 내며 가해 학생을 막무가내로 신고하거나 하면 일을 크게 벌이는 역효과가 나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의 유형이 이랬다고 합니다. 자기반의 어떤 아이가 다른 반 아이들에게 돈을 뺏기면 일명 반의 ‘싸움짱’이 나서서 빼앗긴 돈을 찾아주고, 같은 학교 아이가 다른 학교에게 피해를 당했다면 학교 간의 패싸움이 일어나고는 했습니다. 폭력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근절사항이지만 이렇게 급우를 위하는 마음만은 행복한 학교에 꼭 필요하다고 기자는 생각합니다.


또한 선생님과의 대화도 자주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부모가 24시간 학교에 따라다닐 수는 없기에 학교생활을 책임지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선생님의 태도 역시 무척이나 중요하며 무엇보다 학생 자신이 자기를 가꾸고 계발하며 학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학교가 바로 행복한 학교라고 봅니다. 학교폭력으로 더 이상 마음에 상처가 나는 학생이 없어야 하기에 학교폭력 예방은 최선을 다해야 할 우리 모두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허학성 나누리기자 (서울신흥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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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American School of Milan (ASM) / 1학년
2012-01-20 05:14:09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역시 학교폭력은 어른들로부터 비롯된 것이지요.. 뉴스 기사에서도 점점 학생이 일으키는 범죄가 ‘어른스러워진다’네요.. 학생이라고 해서 성폭행/폭행을 해도 용서받는 제도는 사라져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 참 잘쓰셨네요. 추천합니다^^
허학성
문성중학교 / 1학년
2012-01-21 12:41:10
| <김민성 기자님> 잘못 받아들이고 실행하는 것은 우리지만 씨앗을 뿌린건 어른들이지요. 범죄가 어른스러워진다... 그러고 보면 범죄는 성숙하지 말아야할 것들중 하나이네요.. 추천 감사합니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2-01-24 16:56:54
| 정말 학교에서 왕따나 학교폭력이 없어져야 해요!
추천
허학성
문성중학교 / 1학년
2012-01-28 20:44:46
| <양정엽 기자님> 없어져야 할 것은 맞는데 그것이 쉽지가 않다는게 문제긴하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2-01-31 18:35:07
| 전 직접적인 경험을 해보아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같은반 친구가 괴롭혀서 한때는 전학을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그친구를 이해하고 가가이 지내라고 하셨습니다.하지만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지 좀 앙금은 남아 있답니다. 학교폭력과 왕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강력한 생각만 할뿐입니
허학성
문성중학교 / 1학년
2012-01-31 22:14:10
| <백승협 기자님> 직접 경험을 하셨다니.. 그래도 친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교폭력은 반드시 사라져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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