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실천하는 고사리손

새해를 맞아 우리 주변에는 사랑과 정성을 나누는 아름다운 기부가 진행되고 있다. 2012년 1월 11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구청에서는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연합회가 지난해 모은 7,000여 개의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이 있었다．

사랑의 저금통 모으기는 이번이 네 번째로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어린이들이 사랑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으로 2011년에는 17명의 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강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원아와 원장, 학부모 등 200여 명이 모여 정성껏 모은 돼지저금통에서 동전을 꺼내 한 곳에 모으며 사랑과 정성을 확인하는 훈훈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또한 고사리 손으로 부르는 수화동요와 어려운 친구들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로 더욱 큰 사랑의 나눔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들은 해맑은 미소로 정성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행사를 지켜보는 모두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도록 해 주었다.

나는 어린 동생들이 실천하는 사랑의 행사를 취재하며 기부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이날 전달받은 사랑의 저금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하여 배분되며, 어린이집 원장들이 지원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어려서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작은 것이라도 사랑과 정성을 전달하는 모습이 추운 겨울 모두에게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아무리 세상이 삭막하게 변하고 모두가 이기적으로 살아간다고 해도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미소 지어본다.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고 살기 좋아질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며 오늘도 크게 웃어본다.

김세경 나누리기자 (서울등마초등학교 / 6학년)

박재원 불광중학교 / 1학년 2012-01-21 22:48:37 | 사랑을 실천하는 사진속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저도 매년 저금통을 모으지만 앞으로는 더욱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훈훈한 기사에 추천드리고 갑니다^^ 정최창진 서울교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1-26 10:26:47 | "고사리 손‘ 이럴때 쓰는 표현이군요. 꼬마들의 손길이 정말 예쁩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 병이나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추천도 드립니다. 강다혜 서울삼육중학교 / 1학년 2012-01-26 11:57:07 | 작은 정성이 모여 세상을 따듯하게 하네요. 고사리 손보다 못한 제가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