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은 기자 (서울월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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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그 외에 동생과 할머니, 할아버지와는 대화할 기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지난 1월 18일, 오랜만에 우리 집에 놀러오신 할아버지와 나의 피로회복제인 내 동생을 대상으로 나의 장단점을 찾기로 하였다.
대상 : 할아버지 박영동(70), 동생 이규진(8)
Q : 우선 규은 기자의 성격은 어떤 것 같나요?
할아버지 : 먼저 규은 기자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들은 안될 것 같다고 포기할 때 규은 기자는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죠.
동생 : 거짓말을 안 하는 순수한 성격입니다. 모르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으며, 말솜씨가 뛰어납니다.
Q : 규은 기자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할아버지 : 모든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는 노력이 참 돋보입니다. 공부와 예체능, 그 외에 교내에서 열리는 대회까지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또 할아버지에게 지어주는 웃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지어집니다.
동생 : 엄마가 나를 두고 밖에 나가실 때는 무섭지만, 먼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공부도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놀 때도 다정하게 대해주는 점이 좋아요. 또 노래도 잘 부르고 거짓말도 안 하는 정직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무대나 공연에서도 떨지 않고 당차게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Q :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이 사람이겠죠. 이번에는 규은 기자의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할아버지 : 규은 기자는 지나치게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입니다. 만약 이 일을 오늘까지 마치기로 다짐했는데 지키지 못하면, 지나치게 속상해하고 아쉬워 합니다. 또한 할아버지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는 것이 흠입니다.
동생 : 정리정돈을 잘 안 합니다. 그래서 규은 기자의 방은 거의 지저분한 편이에요. 그리고 봉사를 하려는 마음이 조금 부족해요. 엄마, 아빠께서 시키시는 심부름은 다 저를 시키지요.
Q. 규은 기자의 장점과 단점 다 잘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규은 기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할아버지 : 지금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모든 일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렴. 하지만 너무 많이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은 버리고 못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받아들이렴.
동생 : 앞으로도 공부 더 잘 가르쳐주고, 나를 똑똑하게 만들어줘. 그리고 정리정돈만 더 열심히 하고 봉사를 잘 한다면 우리 사이가 더 좋아질 거야.
이렇게 오랜만에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니 집안이 훈훈해졌다. 그리고 장단점을 들어보니 장점은 더 키우고 단점은 더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더 좋은 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가족끼리는 대화가 필요한 것 같다.
이규은 기자 (서울월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