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나누리기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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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로 강원도 평창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농어촌캠프’ 취재를 갔을 때 어느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그것이 당첨되어 평창 눈꽃마을에 가게된 것입니다. 우리 가족이 하룻밤을 머물게 된 곳은 눈꽃마을 안의 다락방이 있는 집이었습니다.
1월 14일은 대부분 눈꽃마을에서 보냈습니다. 눈꽃마을에서는 겨울에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설피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먼저 스노우 래프팅을 탔습니다. 처음에 스노우 래프팅을 탈 땐, 저는 무서워서 계속 소리만 질렀습니다. 그래도 계속 타다보면 스릴 만점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언덕을 넘어갈 때에는 엉덩이가 붕 뜨면서 공중부양하는 기분이 듭니다.
스노우 래프팅을 타고 난 후에는 봅슬레이 눈썰매를 탔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눈썰매와 달리, 눈꽃 마을의 봅슬레이 눈썰매는 좀 다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눈썰매는 고무보트를 타고 직진코스만 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눈꽃마을의 봅슬레이 눈썰매는, 고무보트를 이어서 기차를 만든 형태로 내려갑니다. 게다가 직진코스가 아닌, S형 코스로 달리게 됩니다. 속도가 빨라지면 몸이 위로 떠서 좀 무섭습니다. 다 타고 내려오니 바람에 날린 눈 때문에, 안경이 눈에 푹 파묻힌 꼴이었습니다. 마치 실제 봅슬레이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재미있어서 눈썰매를 3~4번이나 탔습니다. 사실 더 타고 싶었지만, 하늘이 어두워져 다음날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눈꽃마을에서는 눈썰매를 언제든지 공짜로 탈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눈꽃마을의 설피체험도 즐거웠습니다. 사회책에서 볼 수 있는 설피는,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에서는 수 백 년을 이어 내려온 꼭 필요한 전통 생활도구 입니다. 그래서 강원도 사람들은 설피를 만드는 재료를 중요히 여겼다고 합니다. 설피는 머루나 다래나무로 만들어지며, 봄에 미리 나무를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나무껍질이 잘 벗겨지기 때문입니다. 직접 설피를 신어보니 부츠를 신었을 때보다 발이 눈에 덜 빠졌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 평창 눈꽃마을! 온 가족이 하얀 눈을 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행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김민주 나누리기자 (매탄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