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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채지효 기자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3 / 조회수 :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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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과 한의학에 대한 강의를 듣고

3월 3일 토요일,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시민을 위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마다 강연이 열리는데, 3월에는 허준과 한의학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강연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보려 합니다.


허준의 아버지는 고위 관리였지만, 허준은 첩의 아들로 태어나 글공부와 벼슬길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최고의 한의사인 어의의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에는 선조를 모시고 피난을 떠나 끝까지 선조를 보필하였습니다. 얼마나 책임감이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동의보감 집필로 바쁜 중에도 돌림병이 돌자 백성들을 위해 한글로 ‘언해 구급방’, ‘언해 두창집요’, ‘언해 태산집요’를 저술하여 각 지방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백성들을 위해 한글로 그러한 의술 책을 저술한 허준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전염병이 돌 때에도 자신의 건강보다 백성들의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언해 구급방’ 등을 저술한 그의 마음이 정말 온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의보감은 평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허준, 양예수, 윤지미 등 여러 내의원과 유의들이 함께 집필한 책입니다. 이 의학책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중국에선 질병을 중심으로 치료법을 기록하였지만, 동의보감은 인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천체 기의 흐름을 중요시 하였다고 합니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은 육식을 아주 좋아하였는데, 27세부터 소갈증(당뇨)을 앓아 건강이 매우 악화되어 약 10년 정도 문종에게 왕위를 맡기기도 하셨습니다. 이때, 어의인 전순의가 양고기 등 음식으로 치료함으로써 눈과 건강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오로지 약이 아닌 왕의 취향과 체질에 따라 음식으로 치료한 전순의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순의는 산가요록을 집필하였는데, 여기에는 동절 양채가 기록되었습니다. 동절 양채는 겨울에 채소를 기르는 방법입니다. 왕실의 여러 행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꽃이나 채소가 필요한데, 겨울엔 이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순의는 요즘시대의 온실과 같은 방법을 고안했는데 방법은 이러합니다.


1. 한지를 겹쳐 콩기름을 바릅니다. 이렇게 하면 반투명이 되어 적외선은 들어오고 열기의 방출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이 한지를 남동쪽 경사면 지붕에 바릅니다.
3. 땅 밑에 구들을 넣고 장작불을 붙입니다.
4. 구들 위에 흙을 덮고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야채를 기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온실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독일의 하이덴베르크가 발명한 온실보다 약 150년 정도 앞선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이미 온실이 사용되었다는 점이 정말 놀랍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우리 기술과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우리가 열심히 공부해서 이를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 못지 않게 많이 발전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후대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안상우 연구원님께 몇 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Q. 우리나라 한의학과 중국 의학의 제일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체질의학인지 아닌지가 제일 큰 차이입니다. 우리 한의학은 우리 땅에서 난 국산 약(향약)을 사용해서 우리 체질에 맞는 치료를 우선합니다.


Q. 우리나라 의술의 제일 큰 발전 포인트가 무엇인가요?
A. 인간 중심의 예방의학을 통해 질병이 발생되기 이전에 미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양생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Q. 우리나라 한의학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 국가가 위기에 처했거나 왕조가 교체될 때 우리 민족의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Q. 우리나라 최고 명의로 알려진 허준의 장점을 말해주세요.
A. 평생 신분적 차별을 이긴 것이 대단합니다. 전쟁 중에 자신의 역할을 잊지 않고 끝까지 완성한 것도 대단합니다.


Q. 허준의 의술에 대한 중요성을 숫자나 퍼센트로 표현하자면 얼마 정도로 나타낼 수 있습니까?
A. 400% 정도입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허준이 강한 의지력을 가진 인물임을 알았고, 한의학과 우리 기술이 다른 나라들 못지 않게 발전되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우리나라 한의학과 기술의 발전을 후대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채지효 기자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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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03-15 23:41:38
| 강연에 참석해서 직접 들은 것 처럼 좋은 정보를 많이 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17:29:03
| 허준과 한의학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허준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시고 훌륭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공인경
대구복명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21:33:03
| 허준 선생님은 참 대단분이시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3-17 11:59:09
| 네~ 감사합니다~ 저도 허준 선생님이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3-17 21:31:04
| 지금도 허준의 동의보감은 한의학에서 중요하다고 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해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3-17 21:32:59
| 정말 신분차이의 벽을 뚫은 허준 선생님은 대단한 것 같아요. 가사를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3-18 18:04:20
| 네~ 제가 봐도 그분의 정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수정
서울숭덕초등학교 / 6학년
2012-03-19 00:01:39
|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다. 위인전을 읽지 않아도 허준 선생님에 대해서 잘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규원
서울금동초등학교 / 5학년
2012-03-19 21:12:05
| 허준 선생님은 역시 다시봐도 대단하시네요.
허준 선생님이 신분의 차별을 이기시고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점을 저도 본받도록 하겠습니다.
김수빈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03-19 21:56:02
| 좋은 정보 주세서 감사합니다.
다음 기사를 기대할께요.
조수민
서울덕의초등학교 / 5학년
2012-03-21 13:46:04
| 작년에 허준 박물관에 다녀왔었는데 우와 이렇게 직접 인터뷰 멋집니다.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3-21 22:00:15
| 네 푸른누리 기자단 여러분의 좋은 호응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4 14:30:58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3-24 16:06:10
|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기사 올리겠습니다!! 아직 얼마 안 되서 좀 더 하다 보면 더 좋은 기사를 쓰게 될 겁니다~(제가)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03-25 16:36:48
|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이지원
구미봉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18:07:06
| 알찬 기사 잘 읽었습니다~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3-27 15:46:14
| 푸른누리 홧팅!!!!ㅋ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8 19:03:04
| 좋은 기사 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3-29 21:18:58
| 헤헷~ 네!!
심지영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2-03-31 21:07:35
| 허준과 동의보감에 대해 잘 알았습니다.
임선주
신리초등학교 / 6학년
2012-04-01 16:47:38
| 허준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강지민
옥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4-02 17:38:29
| 와~~
허준 선생님에 대해 잘 배우고 가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_________^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4-02 22:43:51
| 감사합니다!!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4-03 22:29:07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소정
서울신석초등학교 / 4학년
2012-04-04 22:39:15
| 멋진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채지효
인천논현초등학교 / 4학년
2012-04-07 17:17:05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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