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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은수 기자 (인천연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4 / 조회수 :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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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 서려 있는 청령포

청령포는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년 12월 국가지정 명승 50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6대 왕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해인 1446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되면서 노상군으로 강봉되었다. 그리고 중추부사 노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섬과도 같은 곳이다.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 생활을 했으며, 당시에는 이곳에 거처할 수 있는 집이 있어 호장 엄흥도는 남 몰래 밤이면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전한다.


그 해 뜻밖의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어 단종은 영월 동헌의 객사로 처소를 옮겼다. 지금 청령포에는 단종 유배 시에 세운 금표비와 영조 때 세운 담묘 유지비가 있어 옛일을 전하고 있다. 또한 망향탑, 노산대, 관음송이 있다.


기자는 노산대에 올라 경치를 보았다. 고소 공포증이 있음에도 노산대에 오른 단종의 마음을 알기 위해 용기를 내어 올라보았다. 상왕에서 다시 군으로 강봉되었을 때 노산대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섭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가 두렵고 살아있는 것조차 싫었을 것 같다. 엄마가 보고 싶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경치를 바라보니 마냥 멋지지만은 않았다. 맑은 물도 슬프고 푸른 소나무도 눈이 시렸다.

위 사진은 단종이 살았던 곳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아쉬운 점은 이해를 돕기 위한 사람의 모형이 아주 오래되고 관리가 안 되어 흉물이 되어 있었다. 관리가 시급해 보였다. 청령포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많은데 단종 어소 쪽으로 약간씩 기울어져 자라고 있다.


어린 나이인 17세에 홀로 짧은 생을 마감한 조선시대의 불운한 왕, 그 어린 나이에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내며 지냈을 아름다운 이곳에 단종의 슬픔이 곳곳에 밴 듯해 마음이 무거웠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싶은 어린이들이 이곳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본 기자는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이 곳을 추천하고 싶다.

장은수 기자 (인천연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승주
서울봉현초등학교 / 6학년
2012-03-15 19:10:39
| 저도 지난 겨울 다녀왔습니다. 참 멋지고 또 슬픈 역사에 맘아픈 곳이지요.
유다민
해솔초등학교 / 5학년
2012-03-15 19:20:09
| 저도 가족 여행으로 영월에 갔다가 이곳을 멀찌감치에서 지켜만 보았습니다.역사의 슬픔이 남아있는 곳이지요..
엄세현
서울돈암초등학교 / 5학년
2012-03-15 23:45:17
| 저희 조상이 엄홍도님이세요. 그래서 청령포는 저에게 매우 뜻깊은 곳이고 여러번 가보았습니다. "어린임금의 눈물" 책을 읽으면 단종과 관련한 역사이야기를 알 수 있으니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17:34:24
| 멋지면서도 슬픈사연을 담고 있는 곳을 알려주셨네요. 저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17:46:17
|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세조에게 왕위를 내 주고 외롭게 지내다 죽은 어린 임금 단종 슬픈역사지요 추천합니다.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16 20:56:09
| 저도 이곳에 가 보았어요. 참으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던 곳이더군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3-17 21:36:33
| 조선왕조를 다룬 소설속에서 단종에 대해 읽으면서 가슴아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정말 의미가 깊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추천 드려요.
최규원
서울금동초등학교 / 5학년
2012-03-20 21:30:04
| 음...그렇군요. 정말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군요
저도 한번 가보아야 겠어요.
이민서
서울돈암초등학교 / 4학년
2012-03-23 21:23:51
| 정말 좋은 곳을 가셨네요.여기도 꼭 한번 가봐야 겠어요.
임나현
신흥초등학교 / 4학년
2012-03-24 12:46:11
| 네~ 저도 지난 겨울에 갔다왔습니다. 정말로 한이 서려져 있어서 그런지 울 뻔 했습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가 본 곳을 되새김질하면서 기사를 잘 쓰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임나현
신흥초등학교 / 4학년
2012-03-24 12:51:53
| 제가 안내해주시는 분의 설명을 들어보니, 소나무가 단종의 어소로 기울어져 있는 이유는 사육신과 생육신 분들 께서 돌아가셔서 다시 소나무로 태어났다고 보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 소나무가 단종에게 예의를 지킨것이라고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4 14:36:29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청령포가 단종의 슬픈 사연이 담겨있는 곳이군요.
엄선영
회천초등학교 / 6학년
2012-03-24 20:21:08
| 저도 답사를 많이다녀서 글들을 많이 쓰고있는데요. 기자님의 글 속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릐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낌니다.
이동훈
손곡초등학교 / 4학년
2012-03-25 09:57:24
| 저도 작년 여름에 영월 여행하면서 들렀던 곳인데요. 정말 소나무가 신기하게도 단종 임금님이 살던 집 쪽으로 휘어져 자라더라구요. 영월에서 본 한반도 지형도 참 신기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임승빈
서울서정초등학교 / 5학년
2012-03-25 19:35:26
| 청령포에 가보기는 하였지만 나무가 기울어져 있는 것까지는 보지 못했는데, 새롭게 알게됬네요. 정말 물 좋고 공기좋은 섬이었어요.
이상혁
정선초등학교 / 4학년
2012-03-26 14:15:01
|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인데 아직 못 가봤어요. 저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지원
구미봉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18:09:03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8 19:05:07
| 우와 정말 멋진 곳이군요.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이고은
대전탄방초등학교 / 5학년
2012-03-31 11:58:18
| 단종이 한이 서린 곳 같아 으시시해진는데요
신소라
서울일본인학교 / 6학년
2012-03-31 12:43:55
| 천령포에는 정말 깊은 사연이 담겨있죠.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아직 안가봤는데..
박준호
서울이문초등학교 / 6학년
2012-04-03 21:47:42
| 저도 가족들과 다녀왔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
엄마의 설명을 들으며 슬픔을 느낄수 있었어요. 뒷산에 올라가 흐르는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보곤 하셨다고 합니다.
안희수
예봉초등학교 / 6학년
2012-04-04 21:48:20
| 저도한번가보고싶네요
윤태영
형일초등학교 / 6학년
2012-04-04 23:21:28
| 청령포가 이런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네요. 기사 정말 잘 읽었습니다.
백관웅
서울금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4-15 22:37:56
| 한번가봐야 겠네요. 영월은 가봤는데 청령포는 안가봤어요 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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