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린 기자 (서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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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발전해가고, 성장해가는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 ‘푸른누리’를 성장시키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역시 기자들이다. 기사를 작성하고 탐방이나 취재를 다녀오는 것이 바로 기자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자가 많아도 아무도 활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그래서 기자는 푸른누리를 빛내준 기자 3명을 찾아다녔다.
이하은 기자
첫 번째 기자는 이하은 기자다. 이하은 기자는 6월과 7월 두 달 연속 우수기자로 선정된 기자로, 취재·편집 후기, 편집회의실 게시판을 통해 타 기자들과 소통을 하고 친목도 쌓아나갔다. 그뿐 아니라 항상 열심히 기사를 작성하고, 성실하게 탐방이나 취재 등에 참가하는 기자이다. 참여한 취재와 탐방에는 출범식, 야쿠르트 봉사활동, 한국수자원 공사, 핵안보 현장 탐방 등이 있고, 작성한 기사로는 ‘청와대 푸른누리 4기 기자단 출범식’, ‘더위를 사원하게 날려주는 수락점 계곡’ 등이 있다. 또한 작성한 동시로는 ‘행복한 상상’, ‘빗방울’, ‘장마’, ‘도토리 키재기’, ‘할머니 이야기’ 등이 있다.
박지원 기자
두 번째 기자는 박지원 기자이다. 박지원 기자는 2012년 3월 우수기자 선정 이후 한 번도 우수기자를 놓친 적이 없으며, 뛰어난 글 솜씨로 좋은 기사를 많이 쓴다. 또한 기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편집회의실, 취재·편집 후기 게시판 게시글 아래 모두에게 힘이 되는 좋은 댓글, 일명 ‘선플’을 달아 타 기자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기자다. 참여한 취재와 탐방에는 국빈공식 환영식, 출범식, 헌법 재판소 등이 있고, 작성한 기사로는 ‘억울한 국민의 밝은 빛, 헌법재판소’, ‘기존의 올림픽 방식을 깨트려라!’, ‘사왓디 카~ 태국총리님!’등이 있다. 작성한 동시로는 ‘비오는 시험날’, ‘안녕하세요’, ‘학원 종치기 전’등이 있다.
곽채원 기자
마지막 기자는 곽채원 기자다. 2기, 3기에 이어 4기에도 푸른누리 활동을 하게 된 기자다. 그래서인지 어느 누구보다 숙달된 실력과 노력으로 4기 때는 한 번도 빠짐없이 우수기자가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되었다. 곽채원 기자가 편집회의실과 취재·편집 후기 게시판에 올린 게시글의 합만 해도 무려 96개다. 곽채원 기자가 다녀온 취재와 탐방에는 출범식과 개인 취재와 탐방이 있다. 또 작성한 기사는 ‘하버드 대학교 합창단의 멋진 하모니’, ‘78세에 시작한 피아노 무척 재미있어요!’, ‘매주 금요일은 Family Day’등이 있으며 동시에는 ‘감사합니다’, ‘선생님’, ‘몽당연필’, ‘엄마는’ 등이 있다.
이렇게 푸른누리를 빛낸 기자들의 노하우를 알아내기 위해서 기자가 인터뷰를 해보았다. 먼저 박지원 기자와 인터뷰를 해보았다.
Q1 : 박지원 기자님은 3월부터 7월까지 우수기자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선정되었는데요, 그 비결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1 : 푸른누리에 관한 관심 아닐까요? 저는 매일 푸른누리 클럽에 들어가고 있어요. 그렇게 매일 들어가다 보니까 활동도 열심히 하게 되고요. 푸른누리에서 신문에 들어가는 기사를 작성하는 것도 재밌어서 열심히 활동하다보니 연속으로 된 것 같아요.
Q2 : 처음으로 우수기자가 되었을 때 느낌은 어떠했나요?
A2 : 정말 좋았죠! 하지만 4기 때는 우수기자 도서를 안준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좀 실망했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전부터 꼭 되고 싶었거든요.
Q3 : 푸른누리를 통해서 참여하게 된 탐방이나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
A3 : 국빈 환영식 취재를 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청와대에 가보았습니다. 그때 청와대의 푸른 지붕을 보고 ‘아~멋지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4 : 가장 힘들게 작성한 기사는 무엇이었습니까?
A4 : 출범식 기사였던 것 같습니다. 출범식을 다른 기자 분들께 잘 전해드리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썼습니다. 하지만 제 노력에 비해 메인채택은 되지 않았더라고요. 제가 잘 전해드리고 싶어 자세하게 적었는데 그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너무 길게 썼거든요. 그 기사로 인하여 이제는 간결하고 소식을 잘 전해드릴 수 있는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Q5 : 기자님은 편집회의실, 취재·편집 후기 게시판 게시글 아래 언제나 힘이 되는 선플을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잘 달아 주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5 : 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기자님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더 선플을 달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제게 기자님들은 정말 소중한 친구거든요. 힘든 일이 있을 때 글을 올리면 위로도 많이 해주셨고요. 그래서 더 좋은 댓글을 달게 되는 것 같습니다.
Q6 : 푸른누리를 통해서 얻은 것 중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6 : 좋은 추억인 것 같습니다. 탐방, 취재를 하면서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얻게 되고 1년 동안이라도 7,500여명의 기자 친구들이 생긴 좋은 추억이요. 나중에 어른이 되서도 푸른누리는 정말 못 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하은 기자와 인터뷰를 해 보았다.
Q1 : 박지원, 곽채원 기자님과 달리 6월부터 우수기자에 선정되었는데, 아직 한 번도 우수기자가 되지 못한 기자 분들께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A1 : 3월에는 푸른누리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5월 3일 발행된 82호에 처음으로 메인 채택이 되었어요. 정말 기뻤죠. 그래서 이번에는 우수기자가 되겠다고 기대했는데 우수기자가 안 됐어요. 처음에 왜 그럴까 생각했는데, 계속 연구해보니 편집회의실에서 다른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같이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고, 푸른누리에 접속하는 횟수도 많고, 알찬 기사들을 많이 쓰면 우수기자가 자연히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일부러 우수기자가 되려고 거짓으로 행동한다면 우수기자가 되더라도 진정한 우수기자가 될 수 없을 거예요.
Q2 : 처음으로 우수기자가 되었을 때 느낌은 어떠했나요?
A2 : 정말 기뻤습니다. 별 생각 없이 창을 열었는데, 제가 우수기자가 되어있는 거예요! 기쁘고, 내가 기자로서 인정받은 것 같아서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Q3 : 푸른누리를 통해서 참여하게 된 탐방이나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
A3 : 핵안보 정상회의장을 갔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거기서 그 곳을 전체 디자인했다는 분도 만나고, 직접 구경하고 우연히 뉴스에도 짧게 나오고. 생애 첫 탐방이라서 더 기억에 남았어요.
Q4 : 가장 힘들게 작성한 기사는 무엇이었습니까?
A4 : ‘소통, 그것이 진정한 인터넷’인 것 같아요! 동생들과 할머니께 구박 받으면서까지 했으니까요.
Q5 : 푸른누리를 통해서 얻은 것 중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5 :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 같아요. 별로 의미 없고 하찮게 생각했던 것도 다시 돌아보게 된 것 같고, 무엇이든지 취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마지막으로 곽채원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Q1 : 곽채원 기자님은 3월부터 7월까지 우수기자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선정되었는데요, 그 비결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1 : 많은 푸른누리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좀 부끄럽네요. 저는 여행, 음악회, 체험을 많이 가는 편입니다. 제가 여태껏 학원에 다녀 본 적이 없어서 글쓰기 실력을 기르려고 그런 곳에 다녀오면 항상 기사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아마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기사를 작성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
Q2 : 푸른누리를 통해서 참여하게 된 탐방이나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
A2 : 푸른누리 기자 활동이 소중하고 절대로 잊지 못할 경험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선생님 인터뷰였습니다. 우선, 취재 기자 선정 과정이 전화 인터뷰 등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엄마가 피아니스트라서 백건우 선생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지만, 신문 기사로만 뵐 수 있었던 백건우 선생님과의 인터뷰는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선생님께서는 마치 오랫동안 알아온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다정하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Q3 : 가장 힘들게 작성한 기사는 무엇이었습니까?
A3 : 4학년 때부터 푸른누리 활동을 해왔는데 지금도 기사 쓰기는 늘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얼마 전 78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신 할아버지 인터뷰를 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하도 인터뷰 거절을 하셔서 조르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Q4 : 푸른누리를 통해서 얻은 것 중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4 :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선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교내 행사에서 친구들을 인터뷰하는 것조차 쑥스러워 망설였지만 이젠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질문을 건넬 정도로 씩씩해졌습니다.
Q5 : 기자 활동을 하면서 가장 친해진 기자 분은 누구인가요?
A5 : 글쎄요. 푸른누리 기자님 모두 다 친하지만, 굳이 꼽으라면 지금은 나누리 기자인 박재원 기자, 그리고 남윤성 기자입니다. 박재원 기자는 작년에 백건우 선생님 인터뷰를 함께 했습니다. 음악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는 기자입니다. 남윤성 기자는 과학을 좋아하고, 읽은 책을 시로 멋지게 표현해준답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서로의 기사에 댓글을 달고 이메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진 것 같습니다. 꼭 한 번 보고 싶습니다.
3명의 기자들은 우수기자와 으뜸 기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 우수기자가 된 세 명의 기자들은 우수기자가 아닌 더욱 더 값진 선물을 푸른누리로부터 받은 것 같다.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긍정적 시각, 추억이 그 예다. 우수기자가 되는 영광이 아니라 더욱더 값진 것이 있기에 기자들이 우수기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닐까? 항상 노력하고 성실하게 행동하면 언젠가는 결과가 뒤따라올 것이다.
임수린 기자 (서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