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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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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기자 (인천송월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9 / 조회수 :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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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몸집 그 유혹 - 타란튤라

이번 주제는 타란튤라입니다. 이 생물은 같이 곤충을 키우며 정보를 공유하던 친구가 곤충을 전부 분양할 때 자이언트 화이트니라는 종의 유체를 입양하는 것을 보고 인디언 오너멘탈과 스트라이프 레드럼프라는 종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이것 말고도 다른 이유가 많았습니다. 먼저 그들의 거대한 몸집에, 아름다운 모습, 우아하고 빠르거나 때론 느린 그 걸음걸이, 이런 것들에게 시선이 가서 극동전갈들 다음으로 들어오게된 절지류 반려동물입니다. 제가 반려동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곤충도 물론 동물이지만 타란튤라는 곤충과는 다른 거미강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제게는 곤충과 같은 반려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곤충이 저의 마음의 친구들이듯, 이들도 제게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이들을 부르는 명칭인 타란튤라라는 이름은 유럽에 서식하는 타란토 늑대거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늑대거미는 타란튤라와는 전혀 다른 과에 속하는 전혀 다른 거미입니다. 타란튤라는 크게 올드월드 종과 뉴월드 종으로 나누어집니다. 뉴월드 종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거미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털이 복슬복슬하고 덩치가 크고 새까맣습니다. 이들은 위협을 받으면 다리를 배에 비벼 털을 날립니다. 가끔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육자는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최대 30cm까지 성장하는 골리앗 버드이터, 팜포 메테우스, 렛서블랙이 속하고 제가 기르는 스트라이프 레드럼프와 친구의 자이언트 화이트니도 속합니다. 이들은 주로 아메리카 대륙에 분포하며 독은 약한 편입니다.

다음은 올드월드 종입니다. 이쪽에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종류이자 저의 첫 타란튤라인 인디언 오너멘탈이 속한 오너멘탈속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털을 날리지 않고 주로 아시아 쪽에 분포합니다. 그럼 이들은 알레르기성 털이 없는데 어떻게 자신을 지킬까요? 독이 뉴월드 종보다 강합니다. 제가 사육하는 인디언 오너멘탈은 모든 타란튤라를 통틀어서 독이 아주 셉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서식하는 타란튤라는 베트남에 서식하는 베트남 지구 타이거, 중국에 서식하는 아시안 훠언 등이 있습니다. 이들도 올드월드 종입니다. 대표적으로 인디언 오너멘탈, 샬렘 오너멘탈, 아시안 훠언, 베트남 지구 타이거, 골드 지구타이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버로우성, 나무위성, 배회성, 그리고 모든 성향을 띄는 삼성이 있습니다. 배회성은 스트라이프 레드럼프, 자이언트 화이트니, 셀먼 핑크 버드이터 등이 있고, 나무위성은 인디언오너멘탈, 구티오너멘탈,샬렘오너멘탈 등이, 버로우성은 헤라클레스 바분, 킹바분 등이 있고, 삼성은 어셈바라오렌지바분이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 나무위성, 배회성, 버로우성 중 사육자가 원하는 쪽으로 길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자신의 반려동물이 원하는 쪽으로 해 주시는 것이 동물한테 좋다는 걸 아실 겁니다. 어셈바라오렌지바분도 각각의 개성이 있는데 그 개성에 맞추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럼 이들의 사육정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이들을 채집하는 건 무리입니다. 전문적인 희귀애완동물 전문점에 가시면 건강한 개체를 분양받으실 수 있습니다.여러분이 구하신 종류들은 거의 3~4cm정도의 유체일겁니다. 그러니 성체 크기도 알아보시는 게 확실히 좋습니다. 유체는 말 그대로 아주 어린 겁니다. 30cm까지 크는 골리앗 버드이터도 처음에는 아주 작습니다. 그런 종류를 키우다 몇 년 뒤 엄청 커진 걸 발견하면 감당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니 구입처에서 성체시 크기를 꼭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이 입문종으로 기르는 초보자용 타란튤라는 자이언트 화이트니, 스트라이프 레드럼프입니다. 제가 키우는 인디언오너멘탈은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독이 세서 중급자용에 속합니다.

만약 타란튤라를 구하셨다면 사육장을 세팅하는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큰 사육장은 필요 없습니다. 개체의 2~5배 정도 크기이면 됩니다. 그 이상의 크기이면 타란튤라가 적응을 하지 못해 먹이를 먹지 않고 벽에 붙어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7일이 지나도 그런다면 더 좁은 통에 옮겨 주세요. 저 역시 두 번째 타란튤라 스트라이프 레드럼프를 입양할 당시 조금 넓은 통을 마련해 주어서 위아 같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지금 그 개체는 먹이를 제일 잘먹고 1달에 한번씩 몸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절지류와 갑각류등이 몸의 껍데기를 벗어던지는 행동인 탈피를 며칠전까지 2번 마쳤습니다. 또 하나, 생물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어려운 것이 잇는데요. 타란튤라는 타란튤라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타란튤라의 먹이로 쓰는 밀웜이라는 애벌레를 스스로 사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육자가 밀웜의 목숨을 빼앗아야 하는데 이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제가 손안에서 움직이는 작은 애벌레의 목숨을 빼앗아야 한다는 것이 말입니다. 그 당시 저는 햄스터를 길렀는데, 적어도 제가 죽일 순 없어서 영양식으로 햄스터에게 이 애벌레를 준뒤 남은 부분을 급여하는 방식으로 키웠습니다. 물론 밀웜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나타내는 묵념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스스로 귀뚜라미를 사냥할 정도로 커서 잘라서 줄 필요는 없어졌습니다.

사육에 대한 정보를 드리자면 먼저 사육통의 크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사육통 크기가 크면 사육자도 타란튤라도 스트레스가 큽니다. 그리고 가격은 비싸겠지만 가급적이면 3~4cm짜리 유체보다는 조금 더 큰 5~6cm정도 되는 아성체를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일일이 먹이용 애벌레를 죽여서 주어야 하는데 너무 번거롭고 애벌레 자체도 불쌍하잖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탈출을 주의해야 합니다. 제 인디언 오너멘탈도 한번 탈출했다가 못찾을 뻔 했습니다. 포기하고 있을때 기어나와서 운좋게 잡았지만 말입니다. 먹이는 5일에 한 번씩이 좋고, 일주일에 한번씩 주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생존력이 강해서 1년 동안 물만 먹고도 살 수 있습니다. 사육통 준비도 바닥에 에코라는 바닥재를 깔아놓고 물그릇만 넣어주면 끝입니다. 그리고 타란튤라 자체가 사육장에 키우는 동물이고 빠르다 보니까 사육장을 바꾸는 방법도 일입니다. 쉽게 바꾸는 방법은 타란튤라가 있는 통을 탈출을 막기위한 큰 통에 넣은 후, 옮길 통에 대고 핀셋으로 타란튤라를 건들여 넣습니다. 여러분도 타란튤라의 유혹에 빠져보세요.

김현준 기자 (인천송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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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10-02 11:13:18
| 사진까지 함께 있었다면 훨씬 더 흥미로운 기사가 되었을 것 같아요. 기사 잘 봤습니다.
김선
서울잠일초등학교 / 4학년
2012-10-03 10:53:14
| 저도 타란튤라에 관심이 많아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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