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서 기자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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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제나 혈액형으로 성격을 짐작한다. O형인 사람은 누구든 활발하고, A형인 사람은 누구든 소심하고 얌전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이점에 궁금증을 둔다. 그러나 정말 그런지를 알아보기 위해 기자는 서울신중초등학교 6학년 7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위의 막대그래프는 6학년 7반 학생의 혈액형수를 나타낸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O형은 8명, A형 4명, B형 7명, AB형 0명으로 나타난다. 그래프를 잘 살펴보면 O형이 가장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에 비하여 AB형은 상당히 적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실제로 AB형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하지 않은 혈액형 중 하나다.
혈액형별 성격은 모두 다르다. O형은 기본적으로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통솔력도 뛰어나 정치가들도 대부분이 O형이라고 한다. 또한 대인교제에도 뛰어나다. A형은 소심한 경우가 많다.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배려를 보인다. B형은 착실하다. 오만하지 않고 소탈한 것이 특징적 장점이다. AB형은 적극적이며 남의 기분을 잘 맞춰준다.
기자는 혈액형에 상관없이 우리 반의 성격 그래프를 그려보았다. 조사 결과, 활발하다는 평이 가장 많았으며 착실하다는 평이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는 매우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다. 적극성은 AB형의 성격 특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20%나 되는 넓은 영역을 차지했고, 반대로 B형의 성격인 착실함은 15%로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앞의 막대그래프와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혈액형의 성격과 진짜 성격은 모두 동일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기자도 활발하지 않고 통솔력도 없지만 혈액형은 O형이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도 혈액형별 성격과 진짜 성격이 다른 경우가 많다.
혈액형에 관한 선입견에 얽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혈액형별 성격에 연연하지 말고 진짜 나의 성격 장점을 찾아 개발해보는 것은 어떨까?
양현서 기자 (서울신중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