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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호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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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진 기자 (서울강월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59 / 조회수 :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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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을 품은 해 - 2012 금성 일식

2012년 6월 6일은 ‘2012 금성 일식’이 일어난 날이다. 금성 일식이란 말 그대로 달의 일식처럼 금성이 태양 면을 통과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 현상은 지구와 금성의 궤도면이 서로 3.4˚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8년-105.5년-8년-121.5년’의 주기로 일어난다고 한다. 최근 21세기에는 지난 2004년 6월과 이번 2012년 6월에 일어났다. 다음 관측은 2117년 12월이므로 21세기에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올해의 금성 일식은 오전 7시 9분경에 시작되어 오후 1시 45분경 끝났다고 한다. 2004년에는 날씨가 전국적으로 매우 흐려 관측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화창해 모두가 쉽게 관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가장 잘 보인다는 반사 망원경으로 관찰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러 온 과학 동아리 오빠들의 설명도 들었다. 반사 망원경이란 오목 거울의 반사 현상을 이용한 망원경으로, 비유하자면 태양은 농구공, 금성은 완두콩처럼 보였다. 마치 심술쟁이 팥쥐 엄마의 얼굴에 못된 점이 콕 하나 찍힌 장면이 생각났다.


그러나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과학 동아리 언니, 오빠들이 준비한 ‘21세기의 마지막 금성 일식 기념 핸드폰 고리 만들기’에 참여했다. 투명한 필름에 기념하고 싶은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색칠한 후 오븐에 구우면, 자그마한 크기의 핸드폰 고리가 완성된다. 또 태양 관측 전용 필름으로 안경을 만들어 태양을 관찰하니 아직도 못된 팥쥐 엄마는 얼굴이 그대로 보였다.

현장에 있는 과학 동아리 학생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동원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곤 했다. 그 모습을 보니 남에게 베푸는 일을 하다보면 자신이 즐기는 분야에서도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자 역시 커서 과학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장래희망이기 때문이었다. 금성일식을 처음으로 본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특기를 발전시키는 방법도 얻어 머릿속이 꽉 찬 느낌이었다.

푸른누리 기자 분들도 이 날의 금성 일식을 보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날에 겪은 자신만의 체험이나 느낌을 다음 금성 일식이 일어나는 105년 뒤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신예진 기자 (서울강월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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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2-06-21 21:24:41
| 신예진 기자님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관객들에게 설명해 주어 관객들이 더 잘 이해 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추천 꾹~
장민교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 / 5학년
2012-06-23 14:29:20
| 팥쥐엄마 얼굴에 못된 점..이라는 표현이 재밌어요. 이해하기도 좋아요. 직접보지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수빈
영신초등학교 / 6학년
2012-06-25 14:13:16
| 좋은 경험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 날 금성일식을 보려고 놀이터에 가서 한첨 기다렸었는데 아쉽게도 못 봤답니다. 대신 에진기자님의 기사로 만족하려 합니다.
신예진
서울강월초등학교 / 5학년
2012-06-28 21:41:38
| 우와~감사합니다^^ 제 기사를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많은 재미있는 기사로 맞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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