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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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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독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77 / 조회수 : 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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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반 만 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가슴 아픈 과거들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정말 멀기만한 조선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일제강점기는 많은 사람의 피와 눈물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는 매우 비극적이고 슬픈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 덕혜옹주의 삶의 모습이 담겨진 동네스케치 출판 <조선의 마지막꽃 덕혜옹주>를 한 번 읽어 보았다.



일본이 침략하기 시작하는 고종 시대, 그 때부터 조선의 비극은 시작 되었다. 고종의 막내딸 덕혜는 조선의 마지막 큰 선물이었다. 일본의 침략에 시달리고 있던 고종에게는 덕혜옹주를 끔찍이 생각하며 보호해 주려 했다. 덕혜의 재롱에서 잠시나마 고종은 나라 잃은 설움을 잊을 수 있었다. 덕혜가 자라고 자라서 14살이 되었을 때 일본에서는 덕혜를 강제로 일본으로 데려갔다.



만약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지만 않았다면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가 이렇게 비극적인 삶을 살지 않았을 것이다. 얼떨결에 일본에 가게 된 어린 덕혜가 정말로 불쌍하였다. 덕혜는 일본 여자 학습원에서 따돌림을 받고 어머니의 죽음 때문에 지금 10대에게는 상상도 못할 치매성 질환까지 얻는다. 일본여자 학습원에서 친구가 생기긴 하지만 그 친구는 이사를 가게 되고 덕혜는 다시 혼자가 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보며 나는 분노가 치밀었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조선왕실의 황녀를 깔보고 우습게 여기는 그 태도가 기분 나빴다. 덕혜가 치매성 질환을 얻으면서 일본은 덕혜를 일본 백작에게 시집보낸다. 고종이 덕혜만큼은 일본 집안의 사람이 되지 않게 노력을 했는데 그 일을 일본은 방해하였던 것이다. 덕혜가 결혼만큼은 마음대로 했었더라면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았을까 한다. 일본 백작은 덕혜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남편이 이었지만 덕혜가 원하지 않았고 또한 그 일로 인해 백성들은 마지막 옹주를 버렸었다.



덕혜가 당하는 일들을 보면서 나도 존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람을 존중해주는 그런 마음이 없다면 우리의 삶도 덕혜옹주의 삶처럼 비극적일 것이다. 덕혜옹주의 마음과 정신의 병은 점점 깊어져 간다. 고종과 순종이 승하하고 어머니도 잃고 덕혜는 정말 고달픈 삶을 산다. 조선에서는 웃고 밝던 덕혜옹주가 일본에 강제로 끌려와서는 웃음을 잃고 죽은 사람처럼 행동하면서 받았던 그 슬픔이 얼마나 어마할지 상상이 간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외로움도 견뎌내고 드디어 조선 땅을 밟은 덕혜옹주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해도 간다.



조선 왕조에서 제일 불행한 삶을 살았던 덕혜 옹주는 지금까지 크게 알려진 게 없어서 매우 안타깝다. 일제강점기시대의 조선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잘 알 수 있었고 덕혜옹주의 삶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책이었다.

김서연 독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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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0-06-16 13:58:00
| 아하!!! 저 그 책 읽었어요. 정말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고요.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7-06 11:41:49
|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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