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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호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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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주 독자 (정암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74 / 조회수 :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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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의 엄마를 보셨나요?

혹시 여러분은 "엄마를 부탁해"라는 말을 들어 보았나요? 저는 이 책을 읽지 않았지만 저의 담임선생님이 이 책에 대해 알려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딸이 사라진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자신이 몰랐던 엄마를 새롭게 알게 되고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책의 세상으로 빠져들어 볼까요?

 
엄마와 가족은 서울역에 왔습니다. 그러다가 가족들은 서울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엄마가 서울역에서 동행하던 남편을 놓쳐버린 것입니다. 새언니가 설마 어머님이 길을 잃어버리셨겠냐며 표지판을 읽고 찾아오실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은듯 말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엄마가 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찾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 째, 가족들은 궁리 끝에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기로 합니다. 그러나 전단지를 만드는 데부터 곤란을 겪고, 결국에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싸우게 됩니다. 엄마를 잃어버릴 동안 너는 무얼했느냐, 무슨 일이냐며 서로에게 말을 던집니다.
그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고서야 뒤늦게 엄마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엄마가 좋아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보지만, 이 일이 일어난 이상, 되돌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계속 엄마가 옛날 큰아들이 살던 곳에서 목격되었다는 제보를 받습니다. 큰아들, 형철은 엄마가 목격되었다는 곳을 찾아다니며 엄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엄마가 평생 자신에게 미안해했던 이유, 그것은 엄마가 그의 꿈을 절망시켰다고 생각해서였다는 것을. 그는 좌절하게 됩니다. 엄마를 찾는다면, 엄마를 찾는다면 다신 미안해하지 않게 잘해줄 텐데. 정말 잘 보살펴드릴텐데.

 

그들은 또한 엄마에게 자신들이 모르던 모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엄마는 가족들도 모르게 생활비 중 일부를 떼어 매달 고아원에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고아원에서 찾아온 여자에게 엄마가 종종 작가인 큰딸의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던 얘기를 듣고, 아버지는 기어코 오열하고 맙니다. 평생 말 못할 원망을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살던 아내, 부르튼 손 두 개로도 온갖 것들을 다 기르고 일궈내어 받아내었던 아내, 최근 몇 년 사이 자신이 누군가조차 잊는 듯 했던 아내가 생각나고 또 생각납니다. 서울을 헤메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 아버지는 딸과의 통화 중에 아내가 있을 적에는 차마 입밖에 내지 못했던 말을 담게 됩니다. "니 엄마를 부탁한다" 라고. 딸은 멀리 있는 새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내 엄마를 보았니?"

 

저는 이 책의 이야기를 듣고 눈시울을 붉혔어요. 엄마를 찾지 못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엄마는 잘 계실까. 가족들은 불행에 빠졌을 것입니다. 나는 다시 엄마를 미워하지 말아야지. 엄마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엄마가 자신의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요? 엄마를 한번이라도 미워해 본 적이 있나요? 그랬다면 이제부터라도 엄마께 더 고맙게 여기는 것이 어떨까요?


사진출저: 네이버 책

최윤주 독자 (정암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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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경
남양주도곡초등학교 / 4학년
2011-05-29 20:17:48
| 엄마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책일 것 같아요. 꼭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1-05-31 20:33:41
| 저도 엄마께 부탁드려서 책을 샀는데요. 좀 어렵게 느껴져서 좀 더 있다가 읽으려고 책꽂이에 두었어요. 4학년이신데 대단하시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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