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형준 기자 (고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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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누리기자 손형준입니다. 저는 5․18을 기리고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국립5․18민주묘지에 다녀왔습니다.
5․18은 광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자유를 부르짖던 날입니다. 전국적으로 시위가 많이 일어났지만 광주 시민들은 힘을 합해 끝까지 자유를 외쳤고 많은 군인들이 탱크와 총칼을 가지고 무력 진압을 하면서 많은 피해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럼 피해자는 모두 몇 명일까요? 사망자 165명, 실종자 66명, 부상 4,232명, 무연고 5명으로 모두 4,468명입니다. 그때 부상을 당했던 분들이 돌아가시면 국립5․18민주묘지에 묻힌다고 합니다. 실종자는 묘지의 오른쪽에 비석만 있었습니다. 전국에 있는 8개의 국립묘지중 이곳 국립5․18민주묘지에는 모두 600여 명의 피해자가 묻혀있다고 합니다.
저희 기자단은 노래를 들으며 천천히 추모탑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학생 대표가 향을 피운 후 묵념을 하였습니다. 그 후 돌아가신 분들의 무덤을 돌아보고 유영봉안소에 갔습니다. 유영봉안소는 돌아가신 분들의 사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그 사진들 중 무궁화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이 분들은 가난하여 사진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액자가 없던 곳도 있었습니다.
이 분들은 폭도로 취급받던 분들이었습니다. 5․18에 참석한 사람들의 나이는 최소 7살에서 최대 73세까지였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7살 아이도 죽인 군인들이 나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국립 5․18소장님은 군인을 미워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군인들은 지휘관이나 높은 사람이 시켜서 어쩔 수 없이 공격을 한 것이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참배를 마치고 5․18 민주묘지 비석 닦기 봉사활동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비가 내렸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와서 꼭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자유를 부르짖으며 돌아가신 많은 분들의 용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과연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손형준 기자 (고실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