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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호 11월 1일

책읽는세상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임유진 기자 (김포 가현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83 / 조회수 : 7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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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고

5월의 들뜬 마음을 잠재우기 위하여 세계 명작 시리즈를 읽어 보았다. 그 중에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고 느낀점을 써보려고한다. 제목이 주는 인상은 배경이 어둡고 무서워 보였다. 하지만 눈에 들어온 이상 호기심을 억누를수 없었다.


책을 지은 작가 이름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이라고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그는 건축기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어릴 때 몸이 병약해서 그런지 책읽기와 글쓰기를 즐겼다고 한다. 결핵이라는 병에 걸려 힘들었지만 요양을 위해 유럽과 미국 등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녔는데, 이때의 여행 경험이 작품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결핵으로 많이 힘든 상황에서도 1882년에 ‘보물섬’을 완성했는데 이 작품은 의붓아들 로이드 오즈번을 위해 집필한것이라고 한다. 44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우리 마음속의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작품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야기의 줄거리를 요약해보면, 지킬 박사는 법학 박사이자 의학박사이며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유명인사였다. 물론 큰 키에 잘생긴 외모까지 갖추었다. 하지만 남몰래 쾌락을 즐기는 이중생활을 해왔으며 인간의 본성 속에 섞여 있는 선과 악을 분리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오랜 실험을 통하여 선과 악을 분리하는 약을 만들어 자신이 직접 마셨는데, 약을 마신 지킬 박사는 아주 작은 몸집에 비열한 인상을 가진 젊은이로 바뀌었다. 바뀐 인물에 ‘하이드’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의 명성이나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쾌락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기만 했다. 하이드는 지킬의 마음 속에서 생겨난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약을 먹지도 않았는데 하이드로 변신해버린 자신을 보게 된다. 이제 그만 두기로 하지만 욕망을 억누르는 생활이 따분해져서 다시 약을 마신다. 오랫동안 억눌려 있었던 하이드는 평소보다 더 난폭해져서 길에서 만난 댄버스 커루 경을 아무 이유 없이 지팡이로 죽이게 되었다. 지킬 박사는 살인에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실험실의 출입구를 자물쇠로 잠그고 열쇠를 망가뜨리면서 다시 한 번 노력을 해본다. 하지만 공원에서 저절로 하이드로 바뀌면서 친구인 라니언 박사에게 편지로 도움을 청한다. 지킬 박사로 돌아오는데 성공하지만 라니언 박사는 지킬 박사의 비밀을 알고 충격과 고뇌 속에서 고민하다가 죽게된다. 언제 하이드로 변할지 모르게 되는 상황이 되자 줄곧 집에서만 틀어박혀 지내다가 의심을 품은 하인과 어터슨 변호사가 문을 부수고 들어오자 스스로 독약을 먹고 자살을 하게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한 인간의 잘못된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커가면서도 문득문득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 책이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 잘못된 욕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밖으로 드러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 범죄가 되는 것이고, 욕망을 잘 조절하여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명예와 명성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책의 뒷면에 씌여진 소감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의 욕망과 행동을 통제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우리 각자가 그렇게 스스로를 통제해야만 우리는 안전한 사회를 이루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임을 저버린 것이 지킬 박사의 죄다. 그러므로 지킬 박사는 살인자는 아니지만 무죄라고 할 수는 없다.’


지나친 욕망으로 본인 스스로를 파멸로 몰고 가고, 오랜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까지 만든 지킬 박사가 등장하는 이 책은 아직까지는 무섭기만 하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과 욕망이 생긴다면 반드시 이겨내고 올바른 길을 선택해서 나아가야함을 알려준 점에서 고마운 책이다.

임유진 기자 (김포 가현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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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2-07-29 19:36:39
| 저도 이 책 평소에 읽어보고 싶었는데..추천하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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