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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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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나누리기자 (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추천 : 170 / 조회수 : 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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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 ‘아홉 살 인생’

위기철의 단편 소설 ‘아홉 살 인생’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읽어본 것이었다. 어렴풋이 기억되는 아홉 살 인생은 우리가 배우고 닮아야 할 교훈이 담겨있는 그런 책이었다.


몇 년 전 읽었던 내용과 느낌이 사뭇 달랐는데 초등학생 때 대충 읽어 중간중간 생각나던 내용이 중학생이 된 지금은 몇 년 전 놓쳤던 부분까지 아주 선명하게 생각이 났다.
아직 ‘아홉살 인생’을 읽어보지 않은 몇몇 친구들을 위해 약간의 인물 소개하자면 이 책은 4명의 아이, 백여민, 장우림, 오금복, 신기종의 일상을 그린 이야기이다.


백여민은 시골 초등학교의 평범한 남학생으로, 어머니께는 효자, 친구들에게는 싸움 잘 하는 대장, 장우림에겐 의리 있는 친구로 아홉 살 인생의 주인공이다. 장우림은 서울에서 전학 온 깍쟁이 여학생으로, 허영심과 지나친 도도함으로 반 아이들의 밉상을 차지함과 함께 백여민을 비롯한 남자 아이들의 관심을 받는 여자 아이이다. 또한 오금복은 백여민을 좋아하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백여민을 귀찮게 하는 직설적인 여학생이다. 마지막으로 신기종은 백여민이 산동네로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로 백여민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이렇게 ‘아홉살 인생’은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갖고 있는 서로 다른 모습의 초등 2학년 학생들이 벌이는 일상의 이야기이다.


영화로 접한 적은 없지만 ‘아홉살 인생’은 2004년에 영화로 제작돼 아역 연기자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197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야기가 성인 관객들에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여타 소설과 비교해 보면 많은 인물과 이야기가 생략되었지만, 백여민과 장우림의 풋사랑과 학교생활을 비롯해서 다양한 사건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소설 ‘아홉살 인생’에서는 산동네 사람들을 소개하고, 백여민의 가족 이야기, 신기종의 가족 이야기 등 여러 가지 내용을 소개했는데, 영화 ‘아홉살 인생’에서는 극본 자체를 각색을 해서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시켰다고 하니 ‘아홉살 인생’의 영화가 정말 궁금해진다.
다음 주에 국어 선생님께서 ‘아홉살 인생’영화를 보여주신다고 하셨는데 하루빨리 다음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초등생때 접했던 ‘아홉살 인생’은 알고보니 실제 중등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작품이었다. 책에 실려 있는 ‘아홉살 인생’은 원작 소설을 각색한 영화를 다룬 작품으로 교과서의 내용을 읽어보니 정말 각색을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지만 책에 없는 내용을 추가시킨 부분도 있고 책에 있는 내용을 없앤 부분도 있어 다른 맛을 더했다.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읽던 중 영화 속 장면이 필름처럼 조금씩 더해져 책에 실린 ‘아홉살 인생’의 재미를 대했다. 이 책은 지금 다시 읽어도 흥미로운 책으로 가장 인상이 깊었던 문구는 책 끝자락 부분에 나온 ‘나 또한 내 아홉 살에 울타리를 치고 싶은 생각은 결코 없다. 내 인생은 아홉 살에서 끝난 게 아니므로. 그리하여 우리는 또다시 인생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목소리로 꺼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열 살이 되었다. 그래서......’ 부분이다.


이 책의 내용 중 마지막 부분이 가장 인상이 깊은데 초등 저학년들의 우정과 사랑, 가족의 중요성을 다룬 이 책을 중학생이 된 우리 또래 친구들이 한 번 쯤 읽으며 일상에서 나를 포함한 친구 모두가 어떤 생각을 하며 생활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년사/위기철 저

이지영 나누리기자 (명덕여자중학교 /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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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부천여월초등학교 / 6학년
2012-08-01 22:54:02
| 아홉 살 인생이라니.. 제목부터 웃음을 자아냅니다^^* 저희 학교 권장도서라 한번 읽어볼까 했는데, 기자님의 소개를 들으니 더욱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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