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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호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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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규 기자 (야탑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66 / 조회수 :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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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싫어!!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어린이 법제처에서는 제5기 어린이 법제관을 대상으로 ‘좋은책 보내기- 독후감 공모전’을 했습니다. 이 행사는 일 년에 2번씩 법제관들을 위해 유익한 내용의 책을 선정하여 보내주고 책을 읽은 후 소감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우수 작품을 시상하는 것입니다. 2012년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도서는 주니어 김영사의 ‘폭력은 싫어’입니다.

저는 학교에 가는 게 좋습니다. 학교 가는 길에 친구들과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 쉬는 시간, 체육 시간도 즐겁고 수업시간에 하는 조별 활동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에 하는 축구는 정말 신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저와는 다르게 학교 가는 게 싫은 친구들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이 놀리거나 괴롭혀서 학교생활이 재미없고 무섭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학교 가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학교가 싫어서가 아니라 아침에 좀 더 늦잠을 자고 싶거나 몸이 아프거나 시험을 보기 싫어서입니다.

그런데 [폭력은 싫어]를 읽으면서 ‘혹시 내가 했던 말 때문에 또는 내가 한 행동 때문에 상처 받았던 친구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학교 가는 게 즐겁지만 나와는 다르게, 아니면 나 때문에 학교 가는 게 싫은 친구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냥 재미있어서 장난으로 했던 일들이 누군가를 아프게 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펠릭스는 글쓰기 숙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제는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습니다. 펠릭스는 기억에 남는 경험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들은 모두 이사 오기 전인 함부르크에서 있었던 일들입니다. 함부르크에는 펠릭스를 괴롭히는 니콜라 같은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좋은 기억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반인 니콜라는 펠릭스를 괴롭히려고 안달이 난 아이입니다. 펠릭스의 물건을 몰래 가져다 숨기고 수학숙제도 훔쳐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훔친 숙제를 똑같이 베껴서 자기가 한 것이라고 뻔뻔스럽게 주장했습니다. 니콜라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펠릭스는 니콜라에게 복수하려고 계획을 짭니다. 의자에다가 강력접착제를 발라서 의자에서 못 일어나게 하고 모든 진실을 말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니콜라는 진실을 다 토해냈습니다.

아마도 니콜라는 자신이 한 말과 행동 등 단순히 장난으로 한 일들 때문에 펠릭스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몰랐을 것입니다. 재미로 한 일이 남에게 큰 고통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런 장난을 계속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펠릭스가 니콜라에게 한 복수의 방법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또는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의논하고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요즘은 뉴스나 신문에 보면 정말 믿기 어려운 사건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학교 폭력,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 이런 단어들이 우리 학교를 둘러싸고 있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소통’입니다. 나 자신과 상대방과 선생님과 부모님과 다른 친구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소통하는 것만이 길입니다. 서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 지켜봐 준다면 우린 ‘친구’, ‘우정’, ‘추억’이라는 멋진 말들로 학교생활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니콜라와 펠릭스가 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얘기 나누고 생각할 기회를 가진다면 더욱 좋은 친구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도 ‘폭력은 싫어’를 읽어보기 바랍니다. 책을 통해서, 책을 읽으며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고 생각해 보면서 ‘학교 폭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다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정헌규 기자 (야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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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서울은로초등학교 / 6학년
2012-07-20 14:32:05
| 어린이 법제관이군요. 나도 폭력은 싫어요. 너도 그 책 읽으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어요. 추천합니다.
정혜린
야탑중학교 / 1학년
2012-07-21 20:30:37
| 저도 이번 방학에 꼭 읽어봐야겠어요.
정헌규 기자, 잘봤습니다. 추천 꾹!
김동훈
서울흑석초등학교 / 5학년
2012-07-22 21:56:58
| 저도 읽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함께 읽자고 빌려주었답니다. 잘 읽었습니다.
송채영
대구성당초등학교 / 5학년
2012-07-30 20:22:25
| 좋은 책입니다. 저도 읽었는데 모든 기자분들께 강추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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