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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주형 독자 (운양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59 / 조회수 : 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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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로 영원한 ‘해락’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한다. - 여민해락"

1909년 11월 1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박물관인 대한제국 제실박물관이 열린 날이다. "박물관은 시대를 담은 그릇이며 문화를 가름하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에서 [박물관 백년의 비밀] 수업은 시작되었다.


지난 11월의 첫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유물 속 한국 박물관 100년의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가족의 타임캡슐을 만들어보는 기획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이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었다. ‘한국 박물관 100여 년의 여정과 꿈’ 을 영상자료로 시청하며 맛보기 하였고 박물관에 간직된 우리 문화를 만나기 위한 ‘마음 준비’ 를 알아 보았다.


"유물은 눈으로 확인하고 머리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마음으로 다시 볼 수 있다." 라는 박물관 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함께 찾았다. 무령왕릉 출토 유물인 왕비의 금제관식을 살펴보며 전에는 알지 못하였던 병에 꽂혀 있는 연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륵사지 석탑 사리구와 봉안기를 주의 깊게 눈과 마음으로 찾아 보면서는 새로운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서동요의 주인공 신라의 선화공주가 진짜 백제의 무왕의 왕비였을까? 이다. 선생님께서는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문화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추측과 유추를 할 수 있다고 답을 주셨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할아버지의 어진 속 곤룡포는 왜 항상 볼 수 있었던 붉은색이나 황금색이 아닌가? 꼭 알고 싶은 의문이 되었다. 답은 교실로 돌아와서야 선생님께서 들려 주셨다. 용무늬가 그려진 어좌에 앉아 계신 태조어진 속의 푸른색 곤룡포에는 전혀 예상 할 수 없었던 안타까운 역사가 숨어 있었다. 중국의 허락을 받은 왕만이 붉은색 곤룡포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역사 속 참 많은 침략의 아픈 시간이 현재에 와서도 잃어버리고 빼앗겨버린 유물들로 살아 있었다. 기생의 머리에 쓰여졌었다는 ‘서봉총 금관’ , 꿈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몽유도원도’ 가 가슴 아프게 생생하였다.


우리 가족 타임캡슐을 만들며 지금까지의 나를 다시 돌아 보고 미래를 상상해 보았다. 아버지와 내가 한 팀으로 만들어간 ‘박물관 백년의 비밀’ 연표 속에는 할머니가 손자의 탄생을 축하해 걸어주신 금줄부터 시작해 청와대 어린이 기자 출범식, 경호처 명예 경호원, 보니하니 독도 탐방 등등 큰 꿈으로 빛나는 나의 역사와 모두 돌아와 큰 희망으로 함께 해락하는 한국 박물관 역사를 꽉꽉 눌러 채워 넣었다.


앞으로 20년후 아니 30년, 50년 후 봉인된 나의 타임캡슐이 열리는 그 시간을 위해 즐거운 역사에 도전과 노력을 잊지 않겠다.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 이라는 돌아온 ‘그리스 청동투구’의 손기정 할아버지 말씀처럼 우리 문화의 힘을 희망한다!

 
김유리 | 휴~ 역시 주형이의 글솜씨는 따라잡을 자가 없다니깐!!! ㅎㅎ 이번 호에도 풍성하고 재미있는 기사로 23호를 꾸몄구나!
이지욱 | 정말 글솜씨는 여전하네^^. 발빠르게 움직이는 주형, 잘읽었어.
김률리 | 주형아 너는 여전하구나 마치 신문을 읽는 느낌이랄까? 잘 썻어
민세연 | 이대로 라면 멋진 기자님이 탄생 될듯해 항상 메인 꿰차네
민세연 | 추천 했습당
유은정 | 글솜씨가 멋져요.
짚풀사 박물관에 가면 금줄을 만들어 보는 곳이 있어요.
고추가 걸렸네요.
김승환 | 기사를 읽고 ‘해락’ 이란 단어를 처음알았어. 넌 역시 멋진 친구야. 아는것도 많고...
 

 

김주형 독자 (운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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