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값에 담긴 아름다운 마음

파주출판단지 안에는 아름다운 가게 "보물섬"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서 기부받은 물건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판매하여 물건의 재활용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고, 물건판매로 생긴 이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있는 곳입니다.

보물섬으로 들어서면 많은 책들이 보이고, 아름다운 커피와 재활용 옷으로 만든 여권지갑, 가죽필통, 브로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보물섬"에서 판매하는 아름다운 커피는 네팔 청정지역의 산간마을 농부들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커피생두를 공정한 가격을 내고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구매를 해서 네팔 농부들의 경제에 보탬이 되고 우리에게는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비록 일반 상점에서 파는 커피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고 하지만, 어떻게 생산하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히말라야의 선물을 받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 것입니다. 네팔커피는 해발 1500미터의 고산지대 경사지에서 자라납니다. 오전에는 자욱한 안개가 충분한 수분을 주고 오후에는 강렬한 태양빛이 영양분을 듬뿍 주어 네팔커피는 향이 진하고 맛도 깊다고 합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네팔커피를 구매함으로써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역은 나라와 나라사이에서 물건을 팔고 사는 수입과 수출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공정무역이란? 말 그대로 누구 한 사람의 불이익 없이 모두가 만족하는 값을 받고 주고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세계에는 무역거래과정에서 많은 이익을 남기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불이익을 당하여 힘들어하는 농민들도 있습니다. 물건을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싶겠지만, 모든 물건에는 땀의 댓가라는 것이 담겨져 있기에 좋은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우리들은 노력해야 합니다.

김주형 | 보물섬은 저도 좋아하는 곳이에요.기사로 전에 취재도 했었구~쿠키도 맛있는데~형!기사는 언제나 배울점이 많아요.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