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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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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원다니엘 독자 (서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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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날아가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영화 ‘국가대표’의 OST 가사와 영화 속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머릿 속을 계속 스쳐 지나간다.

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우리나라에 단 4명뿐인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님을 만나기 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태릉선수촌으로 향하였다. 태릉선수촌의 챔피언하우스에서 선수촌 홍보동영상을 시청한 후에 등장한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4명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님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일어서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고 사실적으로 들려주었다. 스키점프를 주제로 다룬 영화 ‘국가대표’를 계기로 요즘 들어 부쩍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지만, 늘어난 관심과는 다르게 선수들은 그동안 소속사가 없어 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 강칠구 선수와 최용직 선수, 김흥수 코치님이 ‘하이원스포츠단’에 입단을 하게 되어 이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선수들과 코치님은 서로를 훈훈하고 따뜻하게 감싸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힘든 상황들을 이겨내게 하는 비결은 아니었을까 생각하였다.

선수들과 코치님은 비인기 스포츠 종목인데다가 영화에서 처럼 많은 위험이 따르는 스키점프를 하게 된 이유가 단지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잘할 수 있는 일이고 스키점프를 할 때마다 목표와 자신감이 커지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4명의 선수들과 코치님은 정말로 스키점프를 사랑하는 것 같았다. 인터뷰 내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스키점프가 재미있기 때문에"라는 말만으로도 충분히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스키점프가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도 말하였다. 단 한번의 점프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신경 써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체중 조절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최흥철 선수 같은 경우에는 체중이 58kg이 넘으면 안 되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위해서 부모님이 직접 산에서 채취해주신 산나물을 보양식으로 먹는다고 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스키점프를 할 때 "하늘을 나는 기분이겠다"하고 부러워하지만 실제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그런 기분들을 느낄 수만은 없다고 한다.


열악한 지원환경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을 때에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지만 ‘스키점프를 하면 재미있고 즐겁다는 마음’이 그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하였다. 또 선수들과 코치님은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현재 정식으로 등록이 된 스키점프 선수는 4명이지만 만약 앞으로 스키점프 후배가 생기게 된다면 운동을 즐기며 재미있게 하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할 때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조금 들었다.

영화 속의 이야기와는 많이 다른 선수생활에 대한 인터뷰를 마치고 선수들과 스키점프의 간단한 기본 훈련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점프력을 강화시켜주는 훈련과 가상 스키점프 훈련이었는데 물론 가상 스키점프는 실제 스키점프의 기분과 확연히 다르겠지만 잠시라도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지막 일정으로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선수들과 함께하며 인터뷰에서 못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더불어 태릉선수촌 구내식당의 음식들은 정말로 깨끗하고 맛있었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오자 선수들과 코치님은 작별 인사를 하며 언제든지 놀러오면 환영해 주겠다고 하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형과 동생같이 편안하게 대해주어 금방 친해진 기분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님은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하도록 노력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의 말을 잊지 않고 해주었다.

연습할 스키점프대도 제대로 없는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열정을 다하여 ‘하면 된다’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우리들에게 주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이 무척 자랑스러웠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일들을 뒤로 하고 꼭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영광의 월계관을 쓰고 금의환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 파이팅!’

 
조종현 | 엄마랑 둘이서 국가대표 영화를 봤었는데 재미있었고 점프할 때 나오는 노래도 참 좋았습니다.
김재경 | 지난 여름방학때 엄마와 친구랑 국가대표 영화를 봤었는데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이였어요. 그리고,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이 글을 읽으니 그때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요.
임지원 | 기사를 참 깔끔하게 잘 쓰네요.. 전에 청와대에서 편집관님 인터뷰 때 봤는데 항상 열심히 하네뇨. 저도 얼마 안남은 기자 생활 분발할께요..
한유찬 | 좋겠다
나도 만나고 싶다...
 

 

이휘원다니엘 독자 (서종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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