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를 만나다!

11월 19일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청와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서울 지역 기자 중 무작위로 선발하였는데 운 좋게 제가 그 않에 선정된 것입니다.

아침부터 목도리와 장갑을 준비하고 옷을 두껍게 입고 청와대 시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청와대 시화문으로 올라가는 동안 경찰들이 경복궁역부터 청와대로 가는 길 주변을 경계하였습니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와서 보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때문에 경찰들이 더욱 철저하게 경호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경찰을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또한 경복궁역에서 내려 청와대로 가는 길에 마음이 자꾸만 두근두근 거리고, ‘아, 정말 내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며 청와대 시화문에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편집진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또한 많이 못 보던 푸른 누리 기자들을 보았습니다. 10명의 푸른누리 기자가 오바마 대통령 환영식에 참여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신용산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 150명이 환영단으로 초청 되었고 우리 기자들은 특별히 곰돌이 푸 비서관님과 행정관님의 요청으로 환영식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청와대 감따기 행사와 국가 대표 선수 인터뷰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를 갖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니 정말 내가 행운아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에 청와대 관저에 오바마 대통령이 타신 리무진이 도착하고, 동시에 저의 가슴도 빠르게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께서 미국의 국가와 우리나라 애국가를 듣고나서 환영단 쪽으로 걸어오실 때 놀라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오른쪽에는 태극기를, 왼쪽 손에는 성조기를 들고 흔들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제 앞에 지나가셨는데 이 때는 정말 내 인생에 이보다 더 값진 시간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었고, 또한 시간이 딱 멈춰 그대로 하룻 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과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오바마 대통령을 본 것은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길이길이 남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백지연 | 민정아!너무부럽다..나두가구팠는뎋ㅎㅎ 백지연 | 추천하구갈께엡

김민정 독자 (서울자운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