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6호 1월

우리학교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권유정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9 / 조회수 : 846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알토란 같은 겨울 방학 만들기

겨울에 많은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듯, 나에게도 겨울 방학이란 춥다고 집에서만 지내며 게을러지기 딱 좋은 시간들이다. 해마다 겨울 방학을 지내면서 평균 2~3kg이 쪘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잔소리와 걱정을 늘어놓으시는 엄마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던게 사실이다. 나와는 다르게 활동적인 나의 남동생은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주 나가 놀거나 줄넘기도 자주 해서 아주 찬지고 단단한 몸매의 소유자 이지만 문제는 방학 내내 독서는 거의 안하고 TV와 오락기에만 빠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다가오는 겨울 방학을 맞아 우리 남매는 알차고 후회없는 방학을 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았다. 우리는 가까운 학교 시설을 이용해 보는게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내 보았다.

먼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학교까지 걸어와 2시간 가량 도서관에서 독서를 한 후 학교 운동장에서 가벼운 조깅과 줄넘기, 베드민턴 등의 운동을 마친 후 다시 집으로 걸어오자는 의견이였기에 우리 모두 찬성하였다.

나는 동생이 집에서는 집중을 못하고 TV와 오락기기의 유혹을 받아서 독서를 안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정숙한 분위기가 유지되는 학교 도서관에서의 독서는 참 좋은 생각이라 여겨진다. 또 동생이 책을 고르는 것을 내가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내 경우엔 절대로 혼자 운동을 하거나 밖에 나가는 경우가 없기에 동생이 독서 후 함께 운동장을 뛰어주거나 배드민턴을 쳐주기로 약속했다.

우리는 오후에는 각자 학원도 가고 숙제도 하고 친구네 집에 놀러갈 수도 있지만 방학 동안 왠만하면 오전에 학교 도서관 가기를 실천하는 일은 깐깐하게 지키기로 약속했다. 엄마께서는 우리가 정한 이 계획을 보시면서 매우 놀라고 흡족해 하시며 우리 남매의 오전 시간을 비워 주시고 우리의 계획에 동참하기로 하셨다.

이번 방학은 시작할 때 설레임과 기쁨에 들뜬 것처럼, 방학을 마치고 나서는 뿌듯함과 스스로의 대견함에 더 크게 웃을 수 있는 방학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춥다고 웅크리고 귀찮다고 게으름 피는 그런 일이 없도록 누나로써 동생에게 모범을 보여야겠다. 푸른누리 기자, 독자 여러분! 여러분도 겨울 방학 계획표를 짜셨지요? 우리 모두 계획을 꾸준히 실천한 후 자신에게 보람을 느끼며 겨울 방학을 마치는 어린이들이 됩시다.


권유정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39/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