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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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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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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우리말 방송을 처음 시작한 연변 방송국

지난 12월 24일, 아빠의 친구분 안내로 중국 연변라다오 텔레비젼방송국을 다녀왔다. 처음에 방송국이 한국처럼 멋진줄 알았는데, 낡은 건물이여서 약간은 실망했다.

그런데 아빠께서는 중국 연변방송국 건물이 약 30년정도 됐다고 하셨다. 나는 일단 안에 들어가서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방송국 안내를 해주시려고 최국권 아나운서가 기다리고 계셨다. 인사를 간단히 하고 우선 텔레비젼 스튜디오를 먼저 가보았다. 주조정실이라고 하는 곳은 컴퓨터같은 기계 6-7대로 직원들이 뉴스 편집을 하고 계셨다. 내가 살던 한국에 있는 방송국 주조정실하고는 정말 딴판이였다. 긴장감도 없었다. 그런데 연변방송국 뉴스는 녹화로 이뤄진다고 했다. 마침 뉴스 진행이 있어서인지 최아나운서는 얼굴에 분장을 한상태였다. 남자가 화장을 하고 있어서 낯설긴했지만 조명때문에 해야한다고 하셨다. 최아나운서는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또 함께 기념촬영도 해주셨다. 스튜디오에 앉아있으니 내가 이때만큼은 앵커가 된 느낌이였다. 스튜디오안도 넓고 깔끔해보였다. 우리는 텔레비젼스튜디오를 뒤로하고 이번엔 라디오 스튜디오로 향했다.


계단을 내려가 방이 여러 곳이 있었는데 꼭 미로같았다. 목소리도 참 좋으셨다. 그런데 조선족이라고하면 북한말 비슷하게 하는데 이 김계월 아나운서는 목소리가 마치 한국 라디오를 듣고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표준어 연습을 많이 하신다고 하셨다. 우리를 보자 녹음을 중단하고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김아나운서 역시 라디오진행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또 인터넷방송국에도 함께 가주셨다.

아빠께서는 중국 연변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은 중국에서 제일 먼저 우리말 방송을 시작한 방송국이라고 했다. 1948년11월에 우리말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고 1956년에는 중국어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1977년 12월에는 연변 텔레비전 방송국을 세우고, 2006년에는 연변위성방송을 개국하여 중국에서 첫 지방급 위성방송을 시작했다.

지금 연변 라디오 TV방송국에느 천 여명의 직원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규모를 보니 천 여명 정도는 안되보였는데 말이다.

그리고 연변TV방송국은 우리말 위성TV방송으로서 전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50여 개의 나라와 지역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고 하셨다. 무려 50여 개의 나라? 보기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듣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현재 연변TV방송국에서는 연변뉴스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또 TV방송국의 지상파와 위성방송 프로그램은 매일 18시간 방송하고 위성방송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시청 인구도 적게는 200 여 만 명에서 수 천만명에 이른다고 말씀해주셨다. 중국에서도 작은 곳 중국 연길의 연변 방송국은 이렇게 연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연변 민족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매년 아니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방송문화! 앞으로는 중국 연변방송국 지금보다 더 많이 발전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곳으로 조선족들의 문화를 전파했으면 좋겠다.

권아현 독자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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