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골든벨을 울려라

"네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도전 탑동독서 골든벨~~~"

그동안 신종플루 때문에 전교생이 한군데 모일 수가 없어서 미루고 미루던 독서 골든벨 대회를 12월 14일 열었다. 여름방학동안 많은 양서를 읽어 탑동친구들의 독서량을 늘리기 위해 기획한 독서 골든벨은 예정대로라면 가을에 행사를 했어야 했지만 신종플루의 위험으로 모든 행사의 취소로 예방접종이 끝나고 위험성이 감소한 상태에서 이번에 늦게 대회를 치루게 됐다.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필독서중 10권의 책에서 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로 각반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학급의 명예를 걸고 틀리면 탈락하며, 단 한번의 폐자 부활절을 걸쳐 치열한 머리 싸움으로 손에 땀이 나게 진행했다.

마지막 4명의 학생이 남은 가운데 3대 1로 답이 갈라진 상태에서 3명이 남느냐! 1명이 독서 퀴즈왕으로 등극하느냐! 3명이 탈락하고 1명의 승자가 남아 제1회 독서 골든벨 대회 퀴즈왕으로 등극하여 학급친구들과 선생님께 많은 축하를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 학년 별로 진행된 행사에 독서퀴즈왕은 기자를 포함해 모두가 여학생이 뽑혀 교장선생님께서 남학생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하셨다. 독서퀴즈왕에게는 상장과 함께 독서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고, 퀴즈왕이 나온 6학년학급에는 맛있는 간식이 제공되기도 했다.

이번 독서 골든벨 대회를 통해 책 내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깊이 있게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바른 독서 습관과, 다독을 원하다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많은 학교에 추천을 하고 싶다.

이세정 독자 (서울탑동초등학교 / 6학년)

이지우 | 저도 서울탑동초등학교 학생인데요. 책읽는 게 귀찮기도하고 재미없는 책들도 있었어요. 독서퀴즈왕으로 뽑히진는 못했지만, 거의 가까이도 갔기 때문에 너무나도 보람찼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