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빈 독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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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하여 푸른누리 어린이 기자 다섯명은 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는 생활공감 국민행복 실천대회에 참석했다. 영빈관에 들어가면서 카메라와 핸드폰은 편집진님께 맡겨야 했다.
영빈관은 많은 사람으로 붐비고 있어서 우리들은 간신히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자리에 앉자 사회자는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초록색 목도리를 두르라고 했다. 주변을 보니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만 빼고는 모두 다 어디에선가 받은 초록색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는데 목도리에는 "생활공감 국민행복"이라고 씌여 있었다. 청와대 영빈관 분위기는 마치 결혼식장같이 화려했고, 천장에는 커다란 크리스탈 조명이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우리가 앉아있는 테이블 위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을 거리, 간식거리도 푸짐하게 차려져 있어 나는 날아갈듯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몇분 뒤 왼쪽에서 합창단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참석자들은 한국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외국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합창이 끝나자 이번에는 사회자가 대통령 할아버지가 나오신다며 모두 다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했고, 사람들은 국기를 보면서 애국가를 불렀다. 그리고 행사가 시작되었다. 대통령 할아버지께서는 긴 연설을 하셨는데, 대통령 할아버지의 말씀을 짧게 정리하면 “개인의 행복을 국가경영의 중심에 두겠습니다”였다. 연설을 하시면서 세가지 목표를 말씀하셨는데 나는 그 중에서 주부모니터단의 목표로 정한 “희망과 소통의 해피바이러스 확산”이 제일 인상에 남는다. 그 외 대통령 할아버지의 “정책추진 상황점검 및 격려”도 어렵긴 했지만 흥미롭게 들었다. 이렇게 대통령 할아버지께서 이끄는 정책과 국민들의 참여 덕분에 지난해 10월 이후 약 3만 건의 국민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의미있는 제안은 신속하게 정책으로 실행되었다.
나는 정부가 국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잘 응해줌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국민아이디어를 접수할 것으로 본다. 또한 주부들이 정책 제안을 많이 발표하고, 소통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사회가 더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도 했다. 주부들이 낸 아이디어 중에서 우수아이디어로 발표된 것 중에는, 유치원 어린이집에 통합야간반(밤9시까지)운영, 대출금리 및 금액 바뀌면 고객에게 이메일과 SMS 통보 등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요즈음에는 이 정책 제안 프로그램도 다양한 홍보활동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생활공감 전용사이트(Oklife.go.kr), KBS ‘5천만의 아이디어’등 많은 프로그램과 사이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정책을 내길 바라고 있다.
나는 2010년에도 계속 국민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길 바라고, 더 좋고, 더 재미있는 정책이 마련되면 좋겠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정부가 진짜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 나는 이런 우리나라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최유빈 독자 (서울신용산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