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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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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독자 (외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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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호랑이야 나는 니가 너무 좋아"

오늘도 어김없이 영수는 백두산으로 나무를 하러 갑니다. 아버지가 아프시고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셔서 집안 살림은 오늘도 여김없이 영수가 책임집니다. 영수의 집은 가난해서 영수가 나무꾼 일을 하여 생계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영수는 올해 12살입니다. 아직 가사를 책임질 나이는 아니지요.

영수는 백두산으로 가는 도중,"아참! 오늘이 신정이지! 오늘은 일찍 가서 아버지께 떡국을 끓여 드려야겠다!"라고 중얼거리면서 길을 걸었습니다. 영수는 백두산 중턱에서 나무를 베었습니다. 나무를 베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저녁이 다 되었습니다. 어린 영수는 밤길이 무서워 벌벌 떨며 산을 내려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아우!"하는 늑대 소리가 들리더니 늑대가 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영수는 너무 무서워"여보세요! 여기 사람 있어요! 살려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산 중턱에서 "어흥!"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호랑이 한 마리가 영수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영수는 더욱더 무서워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나가 아버지께 떡국을 끓여드리려고 떡을 샀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께 이야기를 하니 아버지는 걱정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영수에게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음날, 영수는 아침 일찍 산에 나무를 하러 갔는데, 글쎄 산 중턱에 호랑이 한 마리가 상처를 입은채 끙끙 앓고 있었습니다. 영수는 놀라 호랑이를 보니 어제 자신을 구해주었던 호랑인 것 같았습니다. 영수가 가까이서 보니, 정말 자기를 구해준 호랑이었습니다.

영수는 자기를 구해준 호랑이를 그냥 죽게 놔둘 수 없다고 생각해 호랑이를 업고 의원을 찾아가 사정을 해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 후로 호랑이는 영수의 집에서 영수와 영수의 아버지와 살며 영수와 영수 아버지를 돌봐주었습니다. 영수가 나무를 하러 갈때면 함께 가서 늑대로부터 영수를 지켜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 호랑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수는 호랑이를 찾아 보았는데, 뒷산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밤새 영수네 집에 늑대가 들어와 호랑이와 늑대는 서로 물고물고 싸웠던 것입니다. 영수는 호랑이를 잡고 울면서"호랑이야! 죽지마! 죽지마!"라고 울부짖었습니다. 호랑이는 그런 영수의 마음을 달래주기라도 하는 듯 "어흥!"하고 울부짖으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영수와 마을 사람들은 눈물을 훔치며 자신들을 구해준 호랑이를 양지바른 곳에 잘 묻어주었습니다. 그 뒤로 영수는 매일 매일 호랑이의 산소를 찾아오곤하였습니다. 호랑이와 영수의 감동적인 이 이야기는 길이 길이 남을 것입니다.

김현진 독자 (외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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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별 | 아!너무 감동적이다...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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