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 독자 (청운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82 / 조회수 : 2217
지난 2월 24일 금난새 지휘자 선생님을 뵙기 위해 선발된 6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 모였다. 경기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시는 금난새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의 악기연주를 들어보시고 잘못된 점은 무엇이고, 고칠점은 무엇인지 첼리스트 선생님과 바이올리니스트과 함께 지도해 주셨다. 처음엔 금난새 선생님께서는 지휘자니깐 TV드라마에서 나오는 지휘자들 처럼 깐깐하시고 무서우실 줄만 알았는데 친절하시고 인자하신 분이셔서 정말 좋았다.
나는 바이올린으로 비발디의 ‘ 협주곡 가단조 제1악장 ’을 연주했는데 긴장이 되어서 그런지 집에서 연습한 만큼 연주가 잘 되진 않았다. 그래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금난새 선생님께선 활을 좀 더 많이 써서 소리를 크게 내라고 하셨다. 활을 좀 더 많이 써서 소리를 크게 내어 보니까 연주도 훨씬 더 잘되고 소리도 더 좋게 나는것 같았다. 새로운 것을 배워서 기분도 좋고 뿌듯했다. 그리고 다른 푸른누리 기자들은 첼로, 플룻, 피아노를 연주했다. 다들 너무 잘 연주하는 것 같았다.
지난 2월 26일 예술의 전당에서 신세계와 함께하는 경기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12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열정적인 금난새 지휘자 선생님께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깐 정말 멋지고 내 가슴이 뜨거워지는 거 같았다.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과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 Op.15 제 1악장-제 3악장 그리고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마단조 Op.95 제 1악장-제 4악장의 연주가 끝나자 예술의 전당이 떠나갈 듯한 박수가 끊어지지가 않았다. 엄마랑 나도 힘차게 앵콜박수를 계속해서 쳤다.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에 피아노 독주와 오케스트라의 앙코르 곡까지 금난새 선생님은 정말 감탄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멋진 연주를 보여주셨다. 이렇게 많은 악기들이 어떻게 하나인 것처럼 하모니를 만들어낼까? 정말 환상적인 연주였다.
나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데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들 모두 만나뵈서 공연 하는 것을 보니깐 연주를 정말 잘 하시고 열심히 연습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나도 연습을 많이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서울에서 여기 동해에 올 때까지 떠나질 않았다.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김세아 독자 (청운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