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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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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혜 독자 (대구상인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195 / 조회수 :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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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곱게 가져요-에밀리 카트린느의 이야기

< 콩쥐 팥쥐(조금 달라용) >

옛날 옛적에 콩쥐와 팥쥐가 살았습니다.

콩쥐는 농사일을 하시는 아버지와 과수원 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두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과수원에 배나무가 갑작스럽게 열매를 많이 맺어

콩쥐 가족 만으로는 감당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건넛마을에 살고 있는 팥쥐네 어머니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팥쥐 어머니, 혹시 된다면 저희집에서 계시면서 제 집사람의 과수원 일을 좀 도와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움직이는것을 싫어하는 팥쥐 어머니는 ‘내가 왜?’라는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면서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아, 그 이야기는 저도 들었습니다만, 저도 팥쥐를 봐 주어야 하고, 이것 저것 할 일이 많아서 말입니다. 그리고, 배가 그렇게 많이 열렸다고는 하시지만 그쪽 댁이 밤 낮으로 일 하시면 안될 것이 무엇 있겠습니까?"

팥쥐 어머니의 무례한 태도에 기분이 나빠진 콩쥐 아버지는

"예, 죄송합니다. 그럼 다음에 뵙지요!"

라는 말을 툭 내뱉으며 다른 집에 들어가 요청을 해 보았다. 그러나 모두들 바쁘다고만 할 뿐 도와주겠다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어쩔수 없이 콩쥐 아버지는 다시 팥쥐네를 찾아가서 부탁을 하였다.

"팥쥐 어머니, 바쁘신 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좀 도와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물론, 사례는 섭섭치않게 드리죠."

콩쥐 아버지는 혹시 돈을 주지 않아서 핑계를 대는게 아닌가 싶어서 엽전 스물 닷냥이 꿰어진 돈주머니를 흔들면서 말을 이었다. 그러자 돈에 약한 팥쥐 어머니는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돈주머니를 낚아채었습니다. 그리고는 못 이기는 척

"아 뭐... 이런것 필요없지마는... 그렇게 간곡히 말하신다면 가드리지요. 하지만, 저희 팥쥐도 데려가겠습니다. "

"아, 네. 상관없습니다. 그럼, 어서 저희 집으로 오시지요. "

그렇게 하여 팥쥐와 팥쥐 어머니는 콩쥐네 집에서 눌러 살게 되었다.

그런데 팥쥐 어머니는 돈까지 받았으면서 막상 과일을 따는 작업을 할 때에는 콩쥐 부부의 눈에 잘 안띄는 곳에 가서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콩쥐 어머니가 과일을 걷어가려고 올 시간이 되면 근처에 떨어져서 흠집이 나거나 깨진 과일들을 주어 담아서 건내주었다.

그 과일통을 받아드는 콩쥐 어머니는 팥쥐 어머니가 왜 이런것만 딸까 하다가 혹시 고의로 이러는 건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 그렇지만 증거가 없어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콩쥐 아버지도 팥쥐 어머니가 의심이 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콩쥐 어머니가 항상 새참을 갖다 주다가, 팥쥐 어머니가 갖다주자 밥도 별로 없고 맛있는 반찬은 부스러기도 안 남겨져 있는 것 이었다. 콩쥐 아버지는 팥쥐 어머니에게 혹시 새참을 먹는건 아니냐고 물어 보려고도 했지만. 함부로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노발대발 할게 뻔하여 선뜻 말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 그 새참은 어떻게 된 것일까? 콩쥐 아버지의 생각이 맞다. 팥쥐 어머니는 자신이 새참을 갖다주겠다고 자발적으로 말하여 신용을 따내고는 가는 도중 길바닥에 앉아서 새참을 반 이상 먹고는 자신이 싫어하는 동치미, 김치등은 남겨서 갖다주는 것 이었다. 그런데 팥쥐 어머니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는 콩쥐까지 괴롭히려고 하였다. 그래서 콩쥐 부모님이 일을 나가시면 조금 있다가 따라간다고 하다가 콩쥐에게 말도 안되는 일을 시켜서 콩쥐를 힘들게 하곤 하였다.

그런데 성질 고약한 어머니와는 달리 팥쥐는 마음씨가 곱고 꾀가 많은 아이었다. 그래서 콩쥐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때면 어머니 모르게 콩쥐를 불러내어 이것저것을 도와주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콩쥐 부모님이 친척집에 가신 날 이었다. 팥쥐 어머니는 얼씨구나 싶어서 콩쥐를 더욱 구박 시켰다. 그런데 어떤 신하가 와서 전갈을 주는데 읽어보니 어떤 과수원 농업자가 콩쥐 어머니의 과일을 맛보고는 그 맛이 매우 좋다 느껴졌는데 마침 오늘 자신의 집에서 잔치가 열리고 있으니 초대한다는 글 이었다. 그 글을 본 팥쥐 어머니는 속으로

‘뭐, 콩쥐 부모님도 안계시는데 내가 가도 되겠지 뭐~ 아, 그런데 콩쥐가 자기도 간다고 하면 어쩌지? 묶어 놓거나 때릴수도 없고... 아! 그렇지! 아주 독한 일을 시키는거야, 그럼 내가 오지 말라고 하지 않아도 힘이 많이 빠져서 오지 못하겠지? 역시 난 머리가 좋아. 크크크크....’

그렇게 생각한 팥쥐 어머니는 헛기침을 두번 하고는 콩쥐를 불렀다.

"얘, 콩쥐야! 어서 나와봐!"

자신의 방에서 글을 읽고 있던 콩쥐는 팥쥐 어머니께서 부르는 소리를 듣고 달려나왔다.

"부르셨어요?"

"그래! ㅇㅇ 마을의 과수원 농업자가 잔치를 연다는구나! 난 거기에 가볼란다. "

"저도 갈 수 있나요....?"

콩쥐가 잔치라는 말을 듣고서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갈수 있고 말고! "

‘어? 나도 갈수 있다니... 왠일일까? 하긴... 우리 부모님을 초청한 잔친데 나도 가도 되겠지?’

이렇게 생각한 콩쥐는 밝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 그럼 저도 옷 갈아입고..."

그런데 콩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납고 뾰족한 목소리가 뒤따라왔다,.

1ㅡ1편입니당~ 1ㅡ2편을 기대해 주세영 ^ㅇ^

배인혜 독자 (대구상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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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2010-03-19 18:22:43
| 좀 다르니가 재밌어요.
표영주
2010-03-20 20:15:44
| 좀 색다르네요.재미있어요.
김지민
2010-03-22 22:59:49
| 재밌네요~~
이하얀
2010-03-26 22:02:57
| 재밌어요..
고지윤
2010-03-27 09:38:14
| 2편이 기대되네요.
천지원
2010-03-29 22:44:12
| 좋아요
이채정
2010-04-21 21:40:11
| 빨리 2편을 보고 싶네요 궁금해요.
전현환
2010-08-15 19:37:21
| 정말 재미있네요. 1-2편도 어서 준비해주세요!
김찬별
2010-11-21 22:09:05
| 2편을 빨리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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