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기 교감 선생님 (일산가좌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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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름대로 유명한 사람들은 대부분 책을 가까이 했다. 독서는 단순한 지식뿐 아니라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을 갖게 해 준다. 그리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풍부하게 하여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해 준다. 천재적인 영감으로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창조한 사람들은 모두 책에서 동기를 얻었다고 하지 않는가.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한결같이 다독가라는 점도 이미 증명되었다.”
내가 학교 독서방송의 ‘책과 사람’이라는 프로그램 인터뷰 요청을 받고 흔쾌히 응한 까닭은 어린이들에게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어렸을 때 집이나 학교에서 책이란 구경하기도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도서관은커녕 읽고 싶어도 읽을 수 없는 환경, 지금의 우리 어린이들과 비교하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도 지금의 우리 어린이들은 책을 읽을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고 있어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그것은 어린이들이 학교 공부 뿐 아니라 방과후에는 여기저기 학원 등에서 보습 공부나 다른 공부를 하느라 책 읽을 틈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책을 통한 올바른 심성과 바람직한 가치관, 세상을 사는 지혜와 용기 등을 배우거나 깨우치지도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독서가 왜 필요한지,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그리고 효과적인 독서방법 등에 관하여 자주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우리 학교는 2006년 3월 1일 개교한 학교로서, 그 이듬해인 2007년 5월에 훌륭한 인테리어와 첨단 시설을 갖춘 학교도서관 ‘글빛누리’를 개관함으로써 마침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그렇게 고대하던 도서관을 갖게 되었고, 따라서 어린이들은 아무 때나 도서관에 와서 마음껏 읽고 싶은 책을 읽게 된 것이다.
그리고 불과 2년만에 1만 권에 육박하는 장서를 갖춤으로써 이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도 멀리까지 가는 수고 없이 도서관의 책을 활용하여 바로 학교 안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양원기 교감 선생님 (일산가좌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