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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테마2-학교,짝궁소개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황승범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69 / 조회수 :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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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최고! 우리반 최고!

"효도하겠습니다. " 는 우리학교 인사말이다. 난 우리 학교가 너무 좋다. 우렁각시가 있는 우리학교! 여러분에게 꼭 보여 주고 싶다. 여러분과 함께 " 대전 서원 초등학교"로 마법의 시간여행을 떠나려 한다. 두눈을 감고 "수리수리 마수리 아브라카 다브라카 비비디 바비디 부. 얍.......".


우렁각시가 바꿔 놓은 현대식 학교 ㅡ 사교육이 필요 없어요.

새학기 첫 날 ! 난 다른 날과 똑같이 엄마랑"달려라 달려 우리 범이" (범이는 엄마가 승범이를 줄여 부르는 애칭) 노래를 부르며 열심히 달렸다. 교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작년에 새로 지은 급식실이 보인다. 아주 깨끗하고 현대식이다. 무엇보다 자랑할 것은 밥이 너무 너무 맛있어서 난 어떤 땐 두 번 세 번씩 밥을 받아 먹는다. 신발을 벗고 3층 우리 교실을 가려면 컴퓨터실을 지나야 하는데 이 곳이 항상 내 발걸음을 붙잡는다.
난 시력교정 중이라 아직 컴퓨터를 못배우지만, 그래도 참 다행이다. 우리학교는 정규수업 과정에 최신식 컴퓨터로 컴퓨터 수업을 하고 난 3년동안 학교에서 배운 실력만으로 이 기사를 작성한다.

한자도 학기마다 급수시험을 봐서 그것만 열심히 하면 되고, 영어는 원어민 선생님도 계신다. 방과 후 교실에는 컴퓨터 자격증 반에서 플루트, 바이올린, 미술반, 로봇반, 영어회화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까지 운영하고있다. 사실 난 늘 엄마를 조른다. 방과 후 하고 싶어서 "엄마, 로봇반 해주세요, 아이클레이반 해주세요. 독서 논술반도요 ........네? 네? 엄마! 엄마! " 이렇게 졸라서 중국어를 1년 했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없어져 버렸다. 아이들이 신청을 적게 해서 아쉽다. 우리 엄마는 "책만 읽으면 돼! 독서가 가장 먼저야! 우리아인 책만 좀 읽어요. 다른 건 아무것도 못해요.." 그러신다. 그땐 나도 잘하는게 있는데 하고 속상했다. 그래도 학교만 잘 다녀서 올백도 받으니까 말이다. 학원 많이 안가도 되는 우리학교가 난 정말 좋다!.


수능 언어 능력도 문제 없어! 독서 골든벨로 쌓은 독서 실력이 있으니까?

특히 나의 취미이고 특기인 독서! 우리학교는 독서습관을 중요하게 여긴다. 재미있는 책들로 꽉 차있는 도서관이 있고, 2학기가 되면 독서 골든벨을 해서 저마다 그동안 읽은 독서 실력을 겨루고있다. 1학년 땐 화이트보드에 답을 적어서 번쩍번쩍 들어보기도 하고 마치"KBS 도전 골든벨!"에 출현한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실감났었다. 강당에 전학년이 모여서 자기반을 열심히 응원했다. 내가 1학년 1반 대표로 나가서 1등을 하자 우리반 아이들이 와르르 달려나와 서로 얼싸 안고 나뒹굴며 환성을 질렀다. 내가 좋아하는 예쁜 여자 친구들까지도... 참 좋았다.

수학은 대전시 전체 학교가 수학인증 시험을 보고 인증서를 주신다. 뭐 이리 많이 시키냐? 아니다.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님과 우리 윤여박 녹색 교장선생님은 교육철학이 확실하시다. 대전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선생님들과 가장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 사교육 없이도 공부 잘하는 학교를 만드시겠다고 하신다.


어떤 책에서 개척시대 아메리카를 "기회의 땅!" 이라던데 기회의 땅은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바로 대전 서원 초등학교다!

우리학교는 학교만 신나게 다니면 뭐든 다 할 수있다. 우리학교에는 나처럼 학원은 조금 다니고 학교를 신나게 다니는 학생들도 많고 늘 우리들의 등굣길 안전을 지켜주시는 녹색어머니도 계신다. 비오는 날, 눈 오는 날에도 녹색깃대를 들고 우리를 지도해 주신다. 어머니들이 못 나오시는 날! 그 날도 우린 걱정없다.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는 녹색 교장선생님께서 계시니까. 왜 녹색 교장선생님이냐고요? 수고하시는 녹색어머니들께 "수고 많으십니다. 끝나시고 휴게실에서 따뜻한 차 드시고 가십시오." 이 말씀 하시려고 매일 아침 나오신다. 녹색어머니가 없는 날은 직접 깃대를 들고 신호등 앞에서 등교 지도를 하신다. 어떤 날은 진짜 추운 날이었는데 장갑도 없이 코트도 없이 깃대를 들고 열심히 우리를 지켜주셨다. 학교일도 바쁘실텐데, 난 그때마다 교장선생님께 궁금한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이번 기사를 내세워 우리 녹색 교장선생님 단독 인터뷰에 성공했다.


녹색 교장선생님과 천사같은 우리 담임 선생님!

기자 : 교장선생님께서 오신 이후로 영어실, 급식실 공사, 최첨단 컴퓨터실. 방과 후 교실 등 여러곳의 현대화 공사가 있었는데요 그 동기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이 많은 일 을 하셨는지요? 그리고 앞으로 다른 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요?

녹색 교장선생님 : 우리학교는 내가 부임하기 전부터 대전에서 명문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공사들은 교장선생님의 힘 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전시 교육감님께서 대전에 있는 모든 학생들을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급식실 공사, 영어실 공사, 또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체육관을 지어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덕분에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지어질 체육관은 30억 규모의 아주 큰 공사인데 전국에서 7개 학교를 선정했는데 우리 학교가 선정 된 거예요. 아주 기쁜 일이죠.

한낮에는 우리가 쓰고, 밤과 주말이나 휴일에는 인근 주민을 위해서 함께쓰는 체육관을 짓는다고 한다. 와! 정말 대단하다! 전국에서 7개 학교에 지어주는 체육관이 우리학교에 지어지다니!


기자 : 여러 공사가 있고 학교가 현대식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데요, 학교의 주인인 저희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녹색 교장선생님 : 학생들이 할 일은? 내학교를 더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훌륭한 가르침을 받아 자신의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겠죠? 그것이 바로 학교에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 가정에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와 세계를 빛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이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는 역할이 교장의 역할이라 생각하신다는 말씀도 하셨고 학교가 발전해가는 것은 교육감님과 교육청 우리학교 여러 선생님 그리고 학교의 주인인 우리 모두의 힘이 합쳐져서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겸손하게 대답해주셨다)


기자 : 사적인 질문인데요, 녹색 어머니가 없을 때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깃발을 들고 등굣길 지도를 해 주셨는데요, 그때 춥지는 않으셨나요?

녹색 교장선생님 : 어머니들은 매일 아침 일찍 나오셔서 우리학생들을 위해 봉사를 해주시는데 교장선생님은 잠깐 잠깐 하는거라 춥거나 어렵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 학생 모두가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은 우리 선생님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그럴 수 없어서 오히려 녹색어머니의 도움을 받는 것이고, 더 많은 시간을 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합니다. 는 말씀에선 가슴이 뭉클했다.

교장선생님의 어릴적 꿈은 군인이 되는 것이었으며 지금은 별을 단 친구분도 계시지만 자라면서 선생님이 되는 것도 보람있는 삶이란 생각을 하셔서 지금도 교육자가 된 것을 후해하진 않는다고 하셨다. 대한민국 교육에 동참하고 특히 제자들이 커서 사회생활을 잘 해나가는 것을 보면 많은 보람도 느끼고 우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하셨다. 만약 군인이 되셨다면 큰일이다. 그럼 호텔같은 화장실은 못 지었을테니까...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서 휴하고 큰숨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아주 예쁜 4-8반 우리선생님을 인터뷰했다.

드라마 ‘공부의 신’ 에 나오는 한수정선생님보다 백배는 예쁜 천사같은 선생님이시다.

기자:우리학교가 첫 부임지인가요? 첫 담임을 하셨을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선생님 : 네, 제가 아직 젊기 때문에 친구처럼 지내고 싶었어요

기자 :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요?

선생님: 이 학교에 처음 왔을때는 음악을 담당 했었고, 작년에는 6학년 담임을 했었는데 수학여행 갔을 때가 가장 생각이 나요. 음. 보람 있었던 일은... 제자들이 졸업을 해서 중학생이 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어요.

이 질문을 해도 되나? 잠시 생각하다가 용기를 내서 여쭤보았다.

기자 : 그럼 어떤 학생이 가장 예쁘게 보이십니까? 예를들면 성격이나 태도 등등 말입니다.

선생님 :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겠지만 선생님은 인성이 휼륭한 사람이 더 좋아요. 맡은 일 열심히하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그런 학생이 좋은 것 같아요.


기자 : 그럼 어릴적 꿈도 선생님이셨나요? 만일 그렇다면 어떤 교육관을 가지고 계신지요?

선생님 : 네, 지식적인 면 공부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요.


기자: 마지막으로 교육의 길을 걸으실 때 도움을 주신 분은 어떤 분이신가요?
선생님:지난해에 계셨던 교장선생님과 현재 교장선생님 두분 모두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고 지금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나 의논드리고 가르침을 받고 있어요.

인터뷰 하는동안 두 분 선생님께선 모두 다정하게 대해 주셨지만 처음하는 일이라 긴장해서 난 땀을 뻘뻘 흘렸다. 이렇게 우리 학교행 마법여행은 끝났다.

인터뷰를 하는 것도 질문지를 만들고 기사를 쓰는 것도 다 힘들었다. 첫 경험이라서... 하지만 혹시 아빠가 발령을 받아서 다른 학교에 가게 된다면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자랑하고 싶은 게 더 많았다.


역시 우리학교가 최고다! 난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다. 우리 학교 최고! 우리 반 최고!

새학기라 아직은 서먹 서먹 하지만 우리반 친구들! 우리반이어서 정말 좋다.

황승범 기자 (대전서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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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이
2010-03-18 18:19:01
| 범이야 대단하다! 연속으로 글이 채택되어 실리다니...우와!!
영란이도 같은학교에서 기쁨을 같이 하면 더 좋았을텐데. 멀리서나마
추카에 글을 남기네..애란누나 영란이 같이 읽었어.. 범이 담임샘도 예쁘시네.
앞으로도 좋은 기사 많이쓰세용...안뇽!
박정호
2010-03-18 18:42:42
| 멋진 학교네요!
황승범
2010-03-18 19:31:15
| 대통령 할아버지 우리학교 정말 좋은 학교죠? 전근 가신 박흥배선생님, 노현주선생님 그리고 홍순덕선생님 기사 열심히 쓰는 좋은 기자될께요.지켜봐 주세요.
황승범
2010-03-18 19:34:12
| 인터뷰 도와주신 교장선생님, 담임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전학간 친구 영란아 고마워!
이혜진
2010-03-18 22:22:33
| ..정말 풍성하게 잘 적으셨네요!
이선애
2010-03-18 23:30:19
| 승범아! 정말 멋지고 대견하다. 언제나 네꿈을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길 바라며 더 유명해지기전에 꼭 싸인 받으러 갈께~ 황승범 화이팅!!!
조해원
2010-03-19 17:02:56
| 정말 예쁘시네요
박정호
2010-03-20 13:58:34
| 기사가 재미있네요
김지우
2010-03-20 23:43:51
| 우와 짱이다!!!!예쁜 선생님이시네요 좋은기사 잘읽었습니다.화이팅
한예림
2010-03-21 18:09:21
| 정말 기사를 잘 작성하셨어요!!
서지현
2010-03-21 19:19:49
| 아주 인터뷰를 잘하셨네요^^
진필립
2010-03-22 15:02:47
| 우와..정말 멋진기사네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같은 대전이라 더 관심있게 읽었거든요.
저도 책읽는걸 좋아해서 꾸준히 읽고 있어요.
황승범기자는 글도 잘쓰고 퀴즈도 잘푸는군요.
우리모두 화이팅...

김정은
2010-03-22 15:37:35
| 기사 작성 정말 잘 하신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장휘서
2010-03-22 18:19:52
| 많이 준비하셨네요
서준표
2010-03-22 18:46:40
| 인터뷰도 잘하시고 기사도 잘 쓰셨내요
김남규
2010-03-22 23:56:58
| 교장선생님 짱인듯..ㅎㅎ 우리 담임선생님도 예쁘답니다. 제가 올린글 조회 해서 보세요..
이선호
2010-03-23 21:48:12
| 교장선생님이 녹색어머니 역할하신다니 대단해여
우리학교는 녹색어머니가 없어서 안달인데
곽민주
2010-03-24 18:20:32
| 우와~ 대단하시네요!!! 많이 준비하셨겠네요!!! 저는 인터뷰는 했지만, 사진은 못 찍었는데..... 대단합니다~!!!!!
이창현
2010-03-24 22:33:38
| 우와 정말 대단한걸요~
저도 대전에 사는데 씩씩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최지은
2010-03-24 23:41:46
| 와..진짜 대단하세요^^
고부경
2010-03-25 22:05:14
| 교장선생님,담임선생님까지!!!
황승범 기자 힘드셨겠네요~~
이지영
2010-03-26 07:15:53
| 와우 ! 열심히 취재하셨네요 좋은 결과 축하해요
장유정
2010-03-28 14:32:28
| 기사 정말 잘 쓰셨네요
강지현
2010-03-29 19:09:04
| 기사를 열심히 준비해서 썼군요. 기자님을 보고 반성했어요~
유수민
2010-03-30 17:50:42
| 와! 잘쓰셨네요~
대전서원초등학교에 대해 잘 알게되었어요~
장휘서
2010-03-31 11:20:06
|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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