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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테마2-학교,짝궁소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원지현 독자 (남산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8 / 조회수 :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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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선 교장선생님을 만나다.

푸른누리 기자가 되어 처음 쓰는 기사로 교장선생님을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직접 만나서 얘기를 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 기회에 교장선생님을 만나보기로 했다. 나는 3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에 교장선생님을 찾아가서 1시에 인터뷰하기로 약속을 받았다.

드디어 1시. 나는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남산초등학교의 멋진 여자교장선생님이신 이필선 교장 선생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교장실을 찾았다. 개교한지 이제 4년 7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방과후학교 수업, 거점 영어 센터, Wee 클래스 등 어느 학교보다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가진 우리 학교는 학업 수준도 높아 울산의 명문으로 자라나고 있다.

원지현 기자 : 안녕하세요. 저는 청와대 어린이 기자 원지현입니다.

이필선 교장선생님 : 안녕하세요.

원지현 기자 : 이번에 새로운 학생(신입생)들을 맞이하셨는데 기분이 어떠셨어요?

이필선 교장선생님 : 1학년 학생들이 매우 의젓하고 당당했어요. 남산초가 명문학교이고 시설도 좋은 학교에 오게 되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1학년인데도 줄도 잘 서고, 배우려는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니까 기뻤어요.

원지현 기자 :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는데, 어떤 학교를 만들고 싶으세요?

이필선 교장선생님 : 우리 남산초는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학생들을 기르는 교육을 하고 있어요. 전교생이 영어 공부를 하는 동시에 거점 영어 센터를 운영해 우리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울산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영어 수업도 하지요. 아이들이 꿈과 진로를 빨리 정해서, 어른이 되어 세계 으뜸이 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원지현 기자 : 아이들이 꿈을 빨리 정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교장선생님은 언제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으셨나요?

이필선 교장선생님 : 어릴 때 놀이를 많이 했는데 그 중에서도 학교 놀이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학교 놀이를 할 때면 나도 선생님 역할을 하고 싶었지만 항상 언니들 차지였지요. 언니들이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야 내가 선생님이 될 수 있었는데 그때부터 선생님이라는 꿈이 생긴 것 같아요.

원지현 기자 : 교장선생님께서 학교 다니실 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요? 주로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이필선 교장선생님 : 선생님 어렸을 때와는 엄청 다르지요. 6.25때 태어나서 7, 8년 뒤에 학교에 갔으니 모든 것이 부족했어요. 도시에서 학교에 다녔는데도 교과서의 종이도 안좋고, 학용품도 없어서 다 몽당연필이었어요. 지현이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걸요. 지금은 정말 풍요로워졌지요.

원지현 기자 : 마지막으로 우리 남산초 학생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세요?

이필선 교장선생님 : 남산 어린이들이 국제적인 꿈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최고보다도 더 원대한 꿈을 꾸고 열심히 노력했으면 해요. 요즘은 도덕성이 강한 사람이 성공한답니다.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려면 도덕적으로 성실하고 인성이 좋아야지요. 바른 인성을 갖추고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키워갔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네요.

운동장 조회 때 뵙던 교장선생님을 인터뷰하려니 처음에는 너무 떨렸다. 교장선생님께서 인터뷰에 응해주시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었다. 그런데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자상하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교장선생님이 매우 가깝게 느껴지고, 교장선생님과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다.

내 꿈은 변리사가 되는 것인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변리사가 되어야겠다.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용기를 주신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지현 독자 (남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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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2010-03-21 10:29:27
| 다들 교장선생님 인터뷰때 떨리는건 마찬가지인가봐요. 저도 그랬거든요
노어진
2010-03-22 16:40:41
| 남산초라고 해서 우리학교 근처인줄 알았어요~~ 먼곳에 있는 학교네요! 아무튼 글 잘 봤습니다.여자 교장선생님이시네요 우리는 부교장선생님이 여자세요
전현환
2010-03-27 11:10:44
| 떨리셨다고 하는데 그래도 질문을 차분히 잘하신것같아요. 기사를보면.
곽경
2010-03-27 20:28:37
| 교장선생님 인터뷰라니! 정말 멋지네요
원지현
2010-03-29 17:38:07
| 모두들 감사합니당~~~
이승목
2010-03-31 21:41:54
| 교장선생님과 인터뷰도 하고 정말 용기있게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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