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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호 5월 6일

테마2-우리는한가족 추천 리스트 프린트

채수민 독자 (서울목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1 / 조회수 :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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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봉사


2010년 4월 10일은 손꼽아 기다려온 날이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고아원 동생들 59명과 자원봉사자들 30여 명이 함께 나들이를 가는 날이었다.


가기 전 엄마에게 동생들에게 가족 얘기나 개인적인 질문들은 가급적 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들었다. 그렇지만 그런 것보단 아이들이 어떨지 너무 너무 궁금해지고 얼굴도 모르는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학교에서 현장체험 가는 것보다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가는 것 보다 더 기다려졌다.


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약속장소에 모여 조별로 이름표를 달며 시작된 3조와의 만남은 서울근교의 나지막한 산을 간단히 오르는 것으로 이어졌다. 간단한 등산을 마치고 이른 점심을 먹고 숲속학교 선생님들과 조별로 숲속놀이를 하였다. 숲에 있는 나무이름 맞추기, 풀이름 맞추기, 뱀눈으로 숲속 들어가기, 사진찍기, 낙엽에 굴러보기, 도형모양을 나눠주면서 가장 비슷한 것을 자연에서 찾아내기 등등 생각했던 것 다 숲에서 놀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신기하였다.


그런데 무슨 1학년 아이들의 힘이 이렇게 센지... 아이들을 붙잡아 다니랴 화장실 데려다 주랴 숲속학교 선생님과의 숲속 놀이보단 아이들과 밀고 당기느라 힘이 다 빠졌다.


봄이지만 날이 쌀쌀하여 아이들이 내내 추워하고 있으면 손도 잡아서 비벼주고 어른들에게 있는 목도리도 빌려와 감아줬다. 아이들은 손잡고 안아주고 업어주는 것을 너무나 좋아했다. 그런데 같이 간 어른 봉사자님이 자꾸 해달라는대로 해주면 안된다고 하신다. 특히 우리조 동생들은 핸드폰과 음식에 대한 애착이 컸었던 것 같다.


아이들과 헤어지고 집에 와서 아이들 생각을 하니 갑자기 맘이 슬퍼졌다. 나는 이렇게 집에서 부모님께 힘들다고 어리광도 부려보지만 그 아이들은 하루 종일 놀았던 우리들 생각에 더욱 외롭고 쓸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저녁 때 부모님과 오늘 같이 갔던 누나와 이렇게 한번으로 끝나는 봉사가 아닌 계속적으로 할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 찾아보자고 하였다. 엄마가 말씀하셨다. 봉사는 나눔이고 그 나눔은 결국 우리 모두에게 돌아온다고. 그 뜻이 잘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어렴풋이는 알 것 같다.

채수민 독자 (서울목동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예지
대원국제중학교 / 2학년
2010-05-06 15:54:24
| 아름다운 일이에요. 좋은 경험 하시고 오셨네요.
조승아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5-06 20:51:51
| 채수민 기자님, 좋은 경험하시고 많은걸 느끼셨네요.
장휘서
이천송정중학교 / 1학년
2010-05-07 12:47:14
|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강희지
동덕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5-07 13:29:18
| 아이들이 안쓰러워요..좋은 일 하셨네요.저도 봉사활동 많이 해야겠어요.좋은 기사 읽었습니다^^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5-07 14:54:04
| 즐거운 하루였네요. 봉사하는 채수민 기자가 아름다워요.^^
김다인
계성초등학교 / 6학년
2010-05-07 20:59:49
| 뜻깊고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5-07 22:09:48
| 채수민 기자님 좋은 일 하고 오셨네요^&^
이다윤
세화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5-09 18:49:46
| 좋은 일 하고 오셨네요. 이런 체험을 해보면 비로소 나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모두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요.
박소연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6학년
2010-05-09 19:59:29
| 저도 이제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려고요.
박현경
양진중학교 / 1학년
2010-05-09 23:11:29
| 봉사활동 나는 언제나 할수 있을까요? 지금부터라도 당장 찾아봐야 겠어요
강희원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5-10 22:38:22
| 좋은 일을 하고 오셨네요...많은 것을 느낀것 같아요...
신동진
서울대도초등학교 / 5학년
2010-05-11 11:17:09
| 훌륭합니다. 귀하고 값진 일을 실천했네요~ 저도 본받아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오하나
성남동중학교 / 1학년
2010-05-11 17:45:00
| 소중한 시간을 보냈군요 저도 같이 동참하고 싶어요.
이선호
대구대명초등학교 / 4학년
2010-05-11 20:19:36
| 봉사활동이라..... 저도해보고싶어요
조영술
2010-05-12 11:33:45
| 좋은 활동 하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유수민
안양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5-13 17:02:36
| 내 생애 첫 봉사는 언제가 될까?
기사 잘 읽었습니다.
곽민주
서울난향초등학교 / 6학년
2010-05-13 17:27:26
| 수민 기자님, 수민 기자님도 평소에 봉사활동을 하셨을 텐데요...? 학교에서나, 장애우 친구를 돕는 것도 봉사인데... 어쨌뜬 수민기자님이 멋진 봉사활동을 한 것 보고 정말 부럽네요~~~ 기사 정말 잘 쓰셨어요^^ 이렇게 멋진 기사를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곽민주
서울난향초등학교 / 6학년
2010-05-13 17:27:41
| 생애 봉사활동은 더 큰 것을 말하나요???????
성관우
다송중학교 / 1학년
2010-05-15 13:27:01
| 수민 기자님은 봉사활동을 하고 어떤 기분 이었어요??? 뿌듯했나요... 저도 꼭 있는 곳 마다 봉사 하는 마음을 갖고, 봉사를 실천 하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한준우
상현초등학교 / 6학년
2010-05-15 15:37:31
| 봉사하는 삶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김라연
여수문수중학교 / 1학년
2010-05-18 15:04:43
| 봉사..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5-18 21:19:54
| 초등학교 1학년 동생 돌보느라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봉사였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장세진
전주여울초등학교 / 6학년
2010-05-30 16:49:49
| 뿌듯하시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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