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독자 (동해중앙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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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0년 어린이날을 맞아 대통령님과 영부인할머니께서 함께 하시는 어린이날 기념 대통령 전용기 초청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
취재 기자 모집 기간이 4월 26일 단 하루 뿐이라, 처음 써 보는 취재계획서, 취재계획을 쓰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다 .
나는 매우 다행히도 취재 기자 모집을 모른 상태로 4월 26일 밤 11시 30분에 컴퓨터를 키게 되었고, 30분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 안에 모두 끝마칠 수 있었다 .
처음이라 , 안뽑히겠거니 ... 했는데 나는 기적적으로 뽑히게 되었고, 어린이날을 맞아 연 행사에 다녀오게 되었다 . 우리가 집에서 너무 일찍 나왔는지, 집결 장소인 경복궁 5번 출구로 향하는 곳에는 나 혼자 밖에 없었다 .
그 때, 한 선생님이 다가오셔서 혹시 푸른누리기자단이 맞나고 물어보셨다. 시간은 흘러 어느 새 집결 시간이 다 되었고 ...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에 초대 받은 소년소녀 가장 친구들, 다문화 가정 친구들과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 15명도 제각각 청명한 하늘의 구름만큼 부푼 마음으로 모여 있었다 .
조 편성을 하고 우리는 조에 따라 각기 다른 버스를 타고 대통령 전용 헬기가 있는 성남시로 약 3~40분 간 이동을 했다 .
들어가기 전에 휴대폰을 앞의 로비에 반납하고, 안쪽에서 개그맨 이수근 아저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순서를 가지게 되었다 . 그리고 , 또 개그맨 이광채 아저씨의 가짜지만 많은 웃음을 주었던 마술 공연 등 많은 레크리에이션을 통하여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
‘더 큰 꿈 , 더 큰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로 연 이번 행사의 뜻을 곰곰이 생각하며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서 오셨을 때 최선을 다해서 취재에 임하였다 .
내가 질문한 내용은, ‘대통령 할아버지의 어렸을 때의 추억 중 어린이날 때의 하셨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을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통령할아버지는 어렸을 적에는 놀이동산 같은 것이 없어,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동네에서 싸우고 들어오면 동네 아이들과 싸우지 말고 늘 좋게 지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른이 돼서는 안 싸운다.’고 하셨다.
내가 대통령 할아버지 만큼 어른이 되면은 이해할 수 있겠지 ...
영부인 할머니 께서는 어렸을 적 꿈이 무엇이냐는 한 푸른누리 기자의 질문에 ‘어렸을때는 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고 하였고,‘사범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선생님을 해야 되는데 대통령이 빨리 결혼하자고 해서 선생님이 못 되고 결혼했다. 대통령 재임기간이 끝나고 나면은 사회를 위하여 열심히 봉사하겠다 .’ 라고 답변 해 주셨다 .
이어 , 이수근 아저씨와 대통령과 영부인 할머니께서 오시기 전에 연습했던, ‘산중호걸’ 노래를 대통령과 영부인 할머니 앞에서 보여 드렸다 .
다음으로 이어진 대통령과 영부인 할머니와 함께하는 손잡고 돌기 게임을 하는 도중 대통령 할아버지 께서 뒤를 돌아보시다가 다른 친구들 발과 엉켜서 뒤로 꽈당 넘어지시는 바람에 경호원들과 아이들 모두 놀랐지만, 대통령 할아버지는 친구들의 손을 잡고 금방 일어나셔서 모두 한바탕 웃을 수 있었다 . 이어 모두들 오늘 행사의 주 테마인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그 후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 께서는 먼저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 하신 후 대통령 전용기로 오르는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다 . 기내에서는 이수근 아저씨가 사회를 보고 , 우리 친구들과 대통령 할아버지 , 그리고 영부인 할머니와 함께 스피드 퀴즈를 하였다. 재미있는 게임을 마치고, 기내식을 점심으로 먹었다 .
맛있는 햄버거와, 상큼한 샐러드, 시원한 주스 등 너무너무 맛있고 뜻깊은 전용기내에서의 점심식사였다 . 전용기 구경을 마치고, 전투기를 관람하고, 기념품을 받고,을 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다 .
행사가 끝나고, 대통령 할아버지와 영부인 할머니께서 거듭 말씀하신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꿈이자, 희망이자, 자랑입니다. 보다 큰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어린이가 됩시다." 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면서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
이번 2010년 어린이날은 초등학생으로는 마지막으로 맞는 어린이 날이었는데, 이 행사에 초대받아 들뜬 마음이, 대통령할아버지께 인터뷰도 하고, 전용기 안에서 오찬도 먹고, 함께 게임도 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
뜻깊은 하루였다.
정은지 독자 (동해중앙초등학교 / 6학년)